사진으로 들려주는 '여기서 놀자 수원' 전시 개최
아이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담은 사진전
2023-05-01 16:45:10최종 업데이트 : 2023-05-01 16:50:49 작성자 : 시민기자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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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놀자 수원 포스터
여기서 놀자 수원 사진전
수원시청 수원이 로비 한켠에는 멸종위기 1급 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수원시 홍보 캐릭터, 수원이가 깜찍한 윙크를 날리며 앉아있다. 수원이와 함께 앉아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즐김 포인트라 하겠다. 로비에는 사진전을 알리는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수원이 가진 많은 타이틀이 있지만, '아동 친화도시 수원'이라는 타이틀이 익숙하지만은 않았다. 본 사진전에서 볼 수 있듯, 수원 시정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공무원, 관계자 분들의 노력이 아동 친화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여기서놀자 수원 작품
사진전을 둘러보면 수원에 있는 다양한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찍은 시원한 전통미가 돋보이는 이 사진은, "주말에 방화수류정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담은 한 안양시민의 명작이었다. 방화수류정은 군사적 목적은 물론, 쉼을 제공하는 정자로서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주변경관과 뛰어난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 조형물이다. 드높은 하늘 위로, 행복한 아이의 웃음이 더욱 빛나는 사진이었다.
여기서놀자 수원 작품
장안구에 위치한 해우재 박물관에서 찍은 어린이의 사진도 재미있었다. " 응가관련 게임이 즐거웠는지 집에 와서도 황금똥 싸려면 골고루 먹어야 한다며 스스로 골고루 먹는 아이 모습을 잠시나마 볼 수 있었어요" 라는 소감과 함께 전시된 이 사진은, 군포시의 한 시민의 작품이었다. 해우재 박물관은 일명 "똥 박물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수원시에서 특색 있게 갖추고 있는 박물관이다. '걱정을 해결한다'는 '해우'의 의미는 그야말로 '똥을 쌌을 때의 기분'을 우아하게 표현하는 단어로서 부족함이 없다.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도 역시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라 하겠다.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아이, 수원 화성의 경관을 즐기는 아이 등 우리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담은 사진들이 자못 '작품'의 면모를 풍기며 전시되어 있었다. 수원 화성의 경관을 담은 이 사진 출품자인 호매실동의 시민은, "친환경 녹색 도시 수원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자연과 더불어 아이의 감성지수도 함양되고, 생생하게 예쁜 순간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하는 글을 담았다. 로비를 지나던 한 공무원은 이 사진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말없이 사진을 바라보기도 했다. 여기서놀자 수원 작품
수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수원화성이니 만큼, 화성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단연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수원 화성이 수원 시민,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가치의 대단함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화성행궁은 아침에는 맑고 청명한 분위기로, 저녁에는 고즈넉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야경으로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관광 명소다. 요즘 같이 좋은 날씨, 5월 가정의 달에 방문하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의 관광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곳.
어린이들의 장난기 있는 사진 앞에서는 괜히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아무 걱정 없이, 있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는 그 순간에는, 세상만사 온갖 걱정을 안고 사는 우리네 어른들의 삶에 대한 반성마저 해 볼 수 있었다. 여기서놀자 수원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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