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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한 아름다움을 품은 달항아리와 여인의 향기, 홍성남 작가
영통구청 갤러리영통, 《마음의 씨앗》 전시 30일까지 열어
2023-05-01 16:40:39최종 업데이트 : 2023-05-02 11:06:37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갤러리영통, 홍성남 개인전 《마음의 씨앗》 전시 전경

갤러리영통, 홍성남 개인전 《마음의 씨앗》 전시 전경


영통구청 갤러리영통(영통구 매탄동)은 5월 1일(월)부터 30일(화)까지 홍성남 개인전 《마음의 씨앗》을 전시한다.

홍성남 작가의 작품 속 달항아리는 보름달의 교감이자 자연과의 소통이며, 복을 전하는 메신저이다. 둥글면서도 포근한 보름달을 닮은 달항아리에는 북두칠성이 공존한다. 북두칠성은 삶의 길라잡이다.

그림은 삶이다. 삶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배경은 자연의 변화이며, 달항아리와 소품은 작가 삶의 변화에 대한 표현이다. 삶은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어우러진다. 어우러진 삶이 이어져 인생을 빚어낸다. 

작품에서 인생을 빚은 듯한 달항아리는 후덕(厚德)한 여인의 향기를 품어내며 전시실 안을 가득 채운다. 순백색처럼 하얀 달항아리는 작가의 기억과 추억이 삶 속에 중첩돼 만들어진 추상적인 배경을 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표현한 재해석이란, 달항아리에 복주머니, 노리개 등 소품 끈으로 이어진 선으로 그림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림 단어는 마음속에 갈망하는 생각의 씨앗이 되어 뿌리를 내리고 마음의 열매를 맺은 듯 하다. 

열매는 후덕(厚德)한 여인의 향기를 품어내고, 삶이 빚은 진한 향기는 우리를 감싼다. 향기는 작가와 작품, 관객을 이어준다. 경청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며 뜻깊은 감상 시간을 우려낸다. 우려냄 속에 삶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그릇은 무엇인가 담아야 사용가치(使用價値)와 효용가치(效用價値)가 있다. 달항아리는 채움과 비움의 연속성을 말없이 바라보는 듯하다. 작품 속 달항아리는 항상 빈 것처럼 보인다. 마음을 담기 때문이다. 작가는 긴 세월 삶을 밎어 후덕한 아름다움을 담았다. 당신은 무엇을 담고 있을까?

작가 홍성남

작가 홍성남


다음 내용은 홍성남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서양화 작가이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달항아리에 다양한 소품을 접목해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작품에 내 이야기를 담는다.

Q 달항아리를 그리게 된 동기?
A
밤하늘에 보름달을 보며 풍성하고 유려한 달항아리가 떠올랐다. 여기에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노리개, 복을 기원하는 부적과 같은 복주머니를 결합했다.

예부터 지도 대신 길잡이 역할을 해왔던 북두칠성도 함께한다. 내 작품 속에 북두칠성은 삶 속 아름다운 길라잡이다. 이러한 의미들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이 많은 복을 누릴 수 있는 작품을 전하고 싶었다.

Q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A
여러 협회 활동을 했다. 현재 주민센터 강사 뿐 아니라 학교 방과 후 미술 수업 지도도 한다. 내가 어려서 문자도를 본 것이 지금 예술 활동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어린 학생들에게 주어진 예술 경험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창작 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개인 창작 활동에도 열심히 노력한다.

Q 이번 전시는 어떤 내용으로 준비했나?
A
사람들이 갈망하는 단어들은 그들 마음에 씨앗이 되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작가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고 행복해지는 관람이 되길 바라며 작품 활동에 임했다.

Q 작품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A
작품을 자세히 관람하다 보면 작품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듯 단어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단어 중 한 단어만이라도 마음 속 씨앗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관람하길 바란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 느낄 때는?
A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나만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림'인 것 같다. 수많은 붓질 속에서 관찰과 깨달음을 겪게 되고 이런 과정이 방향의 지침서가 되며 또 다른 창작을 만든다. 힘들게 만들어 낸 장을 펼쳤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멋지다 잘 해냈구나" 칭찬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아무런 방해 없이 그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창작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을까 싶다. 

갤러리영통, 홍성남 개인전 《마음의 씨앗》 전시 리플릿

갤러리영통, 홍성남 개인전 《마음의 씨앗》 전시 리플릿


■ 전시 제목 : 홍성남 개인전 《마음의 씨앗》
○기 간: 2023년 5월 1일(월) ~ 2023년 5월 30일(화) 10:00~18:00 (자유 관람)
○휴 무: 토, 일요일, 공휴일
○장 소: 영통구청 2층 갤러리영통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407, 매탄동)
○주 차: 영통구청 주차장
○대 상: 전체관람
○작 가: 홍성남
○장 르: 수채화
○문 의: 010-3469-0350

홍성남 작가, 작업하는 모습

홍성남 작가, 작업하는 모습


■ 홍성남
현재) 사)한국미협, 사)수원미협, 사)경기수채화협회, 화홍작가회, 사람과사람들 회원 수채화강사
역임) 나혜석미술대전, 세계평화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역임, 사) 수원미술협회 이사, 수채화분과 위원장 역임

■ 수상
목우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외 특, 입선 다수 수상

■ 개인전
7회

■ 단체전
코리아아트쇼 아트페어외 국,내외 단체전 200회 전시

마음의씨앗-복 45.5x34.4cm Watercolor on paper 2023

마음의씨앗-복 45.5x34.4cm Watercolor on paper 2023
마음의씨앗-선물 45.5x34.4cm Watercolor on paper 2023마음의씨앗-선물 45.5x34.4cm Watercolor on paper 2023
마음의씨앗-시간 60.8x60.8cm Watercolor on paper 2023마음의씨앗-시간 60.8x60.8cm Watercolor on paper 2023
마음의씨앗-축복 73.5x73.5cm Watercolor on paper 2023마음의씨앗-축복 73.5x73.5cm Watercolor on pap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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