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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속 예술 이야기, 한나아트 이현숙 작가
수원성교회 봉사관 우물가 갤러리, 6월 27일(화)까지 《보태니컬 아트 회원전》 전시
2023-05-03 11:31:49최종 업데이트 : 2023-05-03 11:31:45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보태니컬 아트 회원전》 전시 전경 일부

《보태니컬 아트 회원전》 전시 전경 일부


한나아트는 수원성교회 봉사관 우물가 갤러리(장안구 율전동)에서 6월 27일(화)까지 《보태니컬 아트 회원전》을 전시한다.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학이라는 '보태니컬(botanical)'과 '아트(art)'의 합성어로 식물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정밀하고 정확하게 그려내는 그림을 뜻한다. 우리말로 '식물 세밀화(細密畵)'라고도 한다. '한나아트'는 보태니컬 아트를 작업하는 동아리이다. 

섬세하게 표현하는 '식물 세밀화'는 추상미술로 대변되는 현대미술 트렌드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술이 '바실리 바실리예비치 칸딘스키'(러시아, 1866-1944) 이후 대상을 단순, 생략, 변형시키고 색채마저 작가 주관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식물이 가진 특징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는 즉, '식물 중심'으로 그리는 것이 보태니컬 아트라고 한다면, 추상미술은 형태로 드러내지 못하는 부분 등 작가 개념, 감정, 느낌을 표현하는 '작가 중심' 미술이라고 볼 수 있다. 

수원은 식물 중심의 보태니컬 아트 작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수원화성이 자리잡은 가운데 산, 하천, 저수지, 공원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야생화가 많이 자란다. 이곳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제각기 아름다운 꽃을 접할 수 있다.

이현숙 작가는 꽃을 좋아하는 마음과 맞닿아, 수원에서 식물 속 예술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면서 식물과 인간, 환경의 상호관계와 의존을 풀어내며 자연에 대한 공감을 예술로 풀어 이야기한다. 

이현숙 작가의 '식물 속 예술 이야기'는 오늘날 인간 중심의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자연 생태 위기와 환경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또한 자연을 벗 삼아 아름다움을 추구함으로써 정서 함양과 미적 향유에도 일조한다. 

그녀의 활동 모습이 산들바람에 기댄 꽃처럼 참 아름답게 보인다.

작가 이현숙

작가 이현숙

다음 내용은 이현숙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한나아트 대표를 맡은 이현숙이다. 보태니컬 아트인 꽃 세밀화 작가로 활동한다. 현재, 꽃 그림 강의를 같이하고 있다.

Q 단체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정기적인 회원전과 우수회원 개인전을 기획한다. 이 모임은 꽃과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행복해지는 공간이다. 산과 들로 야생화를 찾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식물원으로 꽃을 보러 다니기도 한다. 사진 찍어 돌아온 후 그림을 그리고 전시도 한다. 꽃 주제로 회원끼리 공감과 교감을 가진다.

Q 이번 전시를 소개한다면?
A
꽃이 가진 세밀한 아름다움을 알아가며 꽃과 친밀한 소통을 누려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수많은 꽃 이름을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 여유도 부릴 수 있다. 꽃 그림 가득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춘하추동 꽃향기 날리는 추억을 갖길 바란다.

Q 이 분야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는?
A
꽃을 좋아하고 키우다 보니 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내가 키운 꽃을 그림 작품으로 남겨 놓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 생태와 특징을 관찰하여 미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림이다.

Q 이 분야를 그리는 다른 작가나 단체가 있나? 
A
외국은 주로 식물학자들의 작품활동이 많으며 우리나라에도 보태니컬 아트는 이미 대중화되어 있는 장르여서 많은 작가가 있다. 특별히 SNS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활동이 유행처럼 확장되고 있다.

Q 다른 분야와 협업도 가능할 텐데?
A
보태니컬 아트는 일러스트(또는 삽화)의 한 분야로 각종 생활소품이나 용품 등의 디자인으로 사용될 수 있다. 

Q 수원성 교회 갤러리에서 전시를 어떻게 하게 됐나? 
A
현재 수원성교회 문화센터에서 꽃 그림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회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와 인연을 맺고 전시를 기획했다. 

Q 작품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A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을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그림이다. 사진으로도 미처 담지 못하는 시간 흐름과 흔적까지도 작가의 세심한 관찰과 정성스러운 손길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하는 식물 그림이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 느낄 때는?
A
꽃 그림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이 꽃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며 이름도 기억해 불러주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우리나라 식물들의 지역적 특징에 따라 다른 식물의 종류를 찾아보고 그림으로 분류하여 남기고 싶다.

《보태니컬 아트 회원전》 전시 리플릿

《보태니컬 아트 회원전》 전시 리플릿

■ 전시제목 : 《보태니컬  아트 회원전》
기간 : 2023년 5월 2일(화) ~ 2023년 6월 27일(화) 10:00~17:00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무)
예약 : 자유 관람
장소 : 수원성교회 볼사관 우물가갤러리/ 본관 B1 갤러리(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 439번길 18-10)
주차 : 성균관대역 공영주차장, 수원성교회 주차장
대상 : 전체관람
작가 : 한나아트 회원
장르 : 보태니컬아트
계정 : www.instagram.com/hannahart_studio
문의 : 070-7625-3999

보태니컬 아트 수업 모습

보태니컬 아트 수업 모습

이현숙 작가
■ 수상
2017~2019 세밀화 공모전 2회 우수상/ 1회 가작

■ 개인전 
2023 《성경 속 식물 이야기》 (카페 우물가 갤러리)
2022 《꽃, 다시 피다》 (행궁길 갤러리)
2021 《꽃 초상화》 (수원전통문화관)

■ 회원전
2022 《꽃, 향기 날리는 날》 (행궁길랠러리)
2021 《한국 야생화전》 (수원전통문화관) 
2020 《보태니컬아트전》 (카페우물가 갤러리)
2019 《꽃그림전》 (갤러리연두) 

■ 그룹전
2022 《뷰티인그레이스》 (롯데월드태워1층)

이현숙_연꽃1송이_29.7*42cm_watercorlor pencil_2022

이현숙_연꽃1송이_29.7*42cm_watercorlor pencil_2022
연꽃 1송이를 자세히 관찰하며 잎맥을 따라 붉게 물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김희천_도라지꽃_43*53.5cm_watercorlor pencil_2022김희천_도라지꽃_43*53.5cm_watercorlor pencil_2022
한장의 그림에서 도라지꽃의 몽우리부터 만개, 그리고 뿌리까지 볼 수 있도록 식물도감형으로 표현했다
 

배영주_카라_29.7*42cm_watercorlor pencil_2022

배영주_카라_29.7*42cm_watercorlor pencil_2022
곡선이 아름다운 카라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했다
 

백화성_ 장미_43*53.5cm_watercorlor pencil_2022

백화성_ 장미_43*53.5cm_watercorlor pencil_2022
만개한 5월의 장미를 강렬한 붉은 색으로 표현했다

정은주_카라_29.7*42cm_watercorlor pencil_2022정은주_카라_29.7*42cm_watercorlor pencil_2022
우아한 흰색 카라와 붉은 카라가 어울려 서로 조화가 되는 아름다운 색감을 표현했다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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