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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치매예방 또래강사 봉사단' 역량 강화 나서
치매 조기진단 및 치료 중요... 나아가 예방과 관리 필요
2023-04-27 14:50:29최종 업데이트 : 2023-04-27 14:50: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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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에서 치매 교육을 수강한 참여자들이 '컵타'를 연주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이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치매예방 또래강사 봉사단'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18일은 한국치매예방협회 정은미 강사, 25일에는 밝은 미래 평생교육원 김금선 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UN에 따르면 17세 미만은 미성년, 18~65세 청년, 66~79세 중년, 80~99세 노년, 100세는 장수노인이라 한다. 즉, 어느 연령대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살아야 한다. 치매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치매는 질병이 아니다. 뇌에 질환으로 생긴 증상이다. 치매로 인한 증상은 100가지나 된다. 고칠 수 있는 치매 증상도 15%나 있다.

 

교육생들의 모습

교육생들이 수업에 임하는 모습


정은미 강사는 "치매는 약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약은 치매를 머물러 있게 하거나 지연 시킬 수 있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치매가 의심되면 조기 점검, 조기 치료를 받아야 된다"라면서 "치매검진 절차는 1단계 선별검사(CIST), 2단계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진료 등) 3단계 감별검사(혈액검사, 뇌영상 촬영 등)가 있다. 보건소에서 만 60세 이상 무료이며,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사에 따르면, 치매는 알츠하이머, 혈관성치매, 루이체, 전두측두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는 기억장애 증상으로 현재에 가까운 것부터 잊어버린다고 한다. 이는 지남력, 망상,도둑의심, 인지기능 등이 악화되는 증상으로 당뇨 인슈린이 부족해서 찾아온다. 혈관성 치매는 언어장애, 행동, 걸음걸이 이상, 의욕저하, 저림, 편측마비 등이 온다. 몸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하거나,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오는 언어장애가 특징이다. 말투가 어눌해지거나 걸음걸이 이상 등의 전조증상이 있다. 혈관 관리를 잘하면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진인사대천명 go

나덕렬 교수의 '진인사대천명 GO'


정은미 강사는 치매 치료의 명의라 알려진 나덕렬 교수와 아주대 이윤환 박사 연구팀을 소개했다. 
삼성서울병원 뇌전문가 나덕렬 교수가 말하는 치매예방 수칙 '진인사대천명 GO'는 이렇다.
△'진'은 진땀나게 운동하라 (운동은 뇌의 혈액 순환촉진, 뇌 기능 개선에 도움) △'인'은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는다 (흡연은 신경세포 퇴화, 인지기능 손상) △'사'는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라 (뇌를 즐겁게 하고, 뇌 손상의 저항력을 높임) △'대'는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 (독서, 퍼즐 등을 통해 뇌세포를 늘림) △'천'은 천박하게 술마시지 말라 (다량의 알코올은 뇌에 손상) △'명'은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라 (건강 식단, 적정량, 고른 영양소 섭취) △'GO'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조정한다라는 내용이다. 

 

김금선 강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금선 강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금선 강사는 "'또래 강사' 명칭이 듣기 좋다. 교육기관이나 복지관에 방문해보면, 치매에 걸려 치료 기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연세 있는 선생님들이 파견 나가 봉사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아주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컵타에 따른 뇌

컵타에 따른 뇌


강사에 설명에 따르면 어르신들은 정서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특징을 보면 감각, 지각, 기억, 지능 등 정신 신경 기능의 저하와 정서불안, 감정의 흥분성과 탄력성 등의 성격과 정서의 변화가 나타난다. 독창성 결여,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저하, 기억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논리적 암기가 발달한다. 지능의 쇠퇴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나 50세부터 점진적으로 상실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태도와 행동양식, 습관을 고집한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는 우울증 경향이 나타나며 자기중심적 사고가 증가한다. 이때는 건강하게 적응력을 길러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음악 활동을 어떻게 수업으로 이끌어 낼 것인가도 생각해야 된다고 한다. 

음악은 기억의 자극제로서 음악과 관련된 경험과 감정을 회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과 자전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자연스럽게 인생 회고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다. 인지영역의 음악치료 활동으로는 친숙한 노래를 들려주어 기억과 회고에 기회를 주고, 새롭게 합주 과정을 통해 인지 기술을 촉진할 수 있으며 집중력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인지 기능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강의를 열심히 하고 있다.

강의를 이끌어가는 김금선 강사


김 강사는 악기를 연주하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고, 동작을 수행할 때 웃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무력감을 효과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음악에 맞춰 컵으로 리듬을 치거나 두들기면서 즐기는 타악기놀이 '컵타'는 독주뿐 아니라 그룹연주도 가능해 노인들에게 활력과 생기를 가져다준다. 또한 음악이 기억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자극하여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활력과 생기를 가져다주며, 노인들에게 자신에 대해 존중감을 느끼게 한다. 치매나 우울증, 뇌졸중 등 노인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퍼즐의 실제

실제의 퍼즐(엿그림 퍼즐)


프랑스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5,0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연구한 결과, 퍼즐이나 카드놀이를 일주일에 2번 이상 하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율이 50% 가량 낮았다.
 

퍼즐의 교육적 효과는 집중력 강화, 인지력 향상(시각적 공간적 추론 능력), 기억력 증진, 문제해결 능력의 개선, 성취욕구 강화, 자존감 향상 기분전환, 섬세한 소근육 발달 등을 들 수 있다. 퍼즐을 하려면 질문을 많이 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도록 한다. 만일 엿판 퍼즐을 할 경우 먼저 '엿 사 드셔보셨어요? 엿 바꿔 먹을 때 갖고 바꿔 먹었어요?' 이런 질문을 한다. 그렇게 회상 활동을 하고 그다음에 위치 기억을 하고 탐색한다. 그다음에 응용 활동을 한다. 퍼즐에 들어갈때는 처음에는 두 개 세 개만 뽑는다. 그런 다음에 찾아 넣는다. 이런 식으로 퍼즐 맞추기를 한다. 이렇게 조금씩 크게 키워나간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불안하던 어르신들이 이런 활동들을 하면 자존감이 올라가서 나도 할 수 있어 하는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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