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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담아 열린 2023수원시 장애인의날 기념식 행사
2023-04-25 16:07:12최종 업데이트 : 2023-04-25 17:28:59 작성자 : 시민기자   조창현

수원시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

수원시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


지난 25일 13시부터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주차장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복지박람회가 개최됐다. 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오며 제법 쌀쌀했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석자, 자원봉사자 등이 운집하여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 본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합창, 음악공연 등의 기념식, 유공자 시상, 축사 등으로 구성되었고, 많은 참가자들이 식을 관람했다. 올해로 43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수원특례시의회와 삼성전기, IBK기업은행,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후원회가 후원했다.

장애인의 날은 유엔에서 1981년을 장애인의 해로 선언하고, 세계 각국에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됐다. 한국에서는 1972년 4월 20일부터 민간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에 이어, 이후 1981년부터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 왔다. 1991년 정부는 장애인복지법, 장애인고용촉진법을 제정 및 개정했다. 장애인복지법 제 14조에는 "①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하며, 장애인의 날부터 1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한다. ②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 등 사업을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행사 참여를 위해 발걸음을 한 장애인, 보호자 뿐 아니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선행도 눈에 띄었다. 무궁화복지월드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 곳곳에 빼곡히 서서 참석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분주했다.

복지박람회 부스

복지박람회 부스


한 자원봉사자는 "우리 단체뿐 아니라 여러 봉사단체 및 보호자들 모두 자원봉사로서 행사장에 나왔다. 이런 일을 자주 하지만 할 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느낌"이라며 "많은 비장애인 분들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행사장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입구 안내, 화장실 안내, 도움, 좌석 안내, 복도 안내 등 혹시라도 모를 장애인들의 불편함에 만발의 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이런 행사의 진행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들의 따뜻한 마음에 존경심마저 들었다.

해병대전우회 교통안내 봉사

해병대전우회 교통안내 봉사

자원봉사에는 또한 수원시 해병대전우회의 교통안내도 한몫을 했다. 수원 종합운동장 야외 주차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차들이 몰렸고, 특히나 단체차량, 이동약자 전용 차량 등 유도 및 교통정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수원시 해병대 전우회의 절도 있는 호루라기 소리와 유도에 힘입어 큰 혼선이나 사고 없이, 주차장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다.

복지박람회 부스

복지박람회 부스

장애인의 날 행사에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복지박람회는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행사장을 지나던 사람들은 부스 운영진과 대화하며 이런저런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자리에 앉아 체험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한국신장장애인 경기협회지부는 소변검사,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였고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수원시 지회는 안마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각 단체는 특색에 맞는 서비스와 행사를 준비한 모습이었다. 그 외에도 기타 연주,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금연지원, 장애인 인식 개선, 치매 예방, 장애인 자립, 밥차, 수공예 체험, 장애인 문화예술 공예품 전시 및 판매 등 각양각색의 행사가 진행됐다. 부스를 방문하며 안내받고, 의미 있는 체험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들과 안내 책자까지 얻어볼 수 있었다. 부스를 지나는 길에는 "안마 체험해 보고 가세요, 장애인 인식개선 참여해보고 가세요" 등 활기찬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곤 했다.


치매예방

치매예방 홍보물

장안구 치매안심센터 부스 운영진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치매와 관련된 토탈 서비스를 안내하며 다양한 예방교육, 치매예방 운동법, 치매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치매가 걱정되거나, 실제 치매를 조금이라도 앓고 있는 수원시민이라면, 치매파트너 홈페이지(http://partner.nid.or.kr)를 방문하거나 전화 1899-9988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원시 관할 보건소(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를 통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스를 방문하고 체험하며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인식의 개선을 경험하고, 따뜻한 마음까지 얻어갈 수 있었던 행사가 내년에도, 후년에도 더 따뜻하게 열리길 하는 바람이다.

복지박람회 부스

복지박람회 부스

장애인의날, 복지박람회, 복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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