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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수원시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 열려
2023-04-26 14:14:56최종 업데이트 : 2023-04-26 14:14:55 작성자 : 시민기자   남상철

43회 수원시 장애인의날 포스터

43회 수원시 장애인의날 포스터


지난 25일 종합운동장 및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43회 수원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희가 개최됐다. 2019년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봄비가 내리는 짓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각종 축하 공연이 진행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시엔 장애인의 날 기념식 본식이 진행됐다. 외부 주차장에서는 2시부터 수원시내 여러 장애인 단체가 참여하는 복지박람회가 개최됐다.

장애인의 날 행사장 전경

장애인의 날 행사장 전경


복지박람회에는 많은 유관단체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는 장애인이 만든 소독, 청소, 수공예카드와 마스크, 봉투 등을 판매하여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한국장애인교육문화협회 수원시지회 에서는 장애인 사랑나눔 기타 연주를 통해 박람회 방문자 들에서 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취미나 여가활동 등 그들의 삶의 질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 초점을 두었는데 최근 들어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방문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각종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에서는 안마체험을 준비했는데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직접 방문자들에게 안마를 해 주며 안마사 처우 개선과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기자도 직접 안마 체험을 해 보며 안마를 해 주시는 시각장애인분과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요즘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해외에서 들어온 안마사들이 저렴한 임금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직업선택에 있어 제약이 따르는 만큼 관심과 보호가 절실히 필요하다" 며 지원을 호소 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에서는 봄을 꿈꾸는 카페를 열었는데 직업을 통해 재활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내린 커피를 직접 맛볼 수 있고 더치커피와 매실차 등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쌀쌀한 날씨에 행사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복지박람회 행사장 모습

복지박람회 행사장 모습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인식개선체험 부스를 열었는데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비장애인들의 장애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퀴즈를 내고 맞춘 참여자 들에게는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기자도 퀴즈에 참여해 보았다. 첫 번째 문제는 장애인의 반대말은 일반인이 맞는지에 관한 오엑스 문제였는데 장애인의 반대말은 일반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반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라는 상식을 알 기회였다.

이 밖에도 발달장애인은 지적 자폐성으로 나눈다는 조금은 어려운 문제도 있어 장애인에 대해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체험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사회복지사는 "장애인을 보는 비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최근 자폐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어 사람들의 장애 및 자폐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리를 빌어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인식개선을 위해 작지만 지속적인 활동을 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행사 준비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준비한 장애인인식개선퀴즈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준비한 장애인인식개선퀴즈

한편 수원시 관내 보건소에서도 건강관리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여 금연 홍보와 치매예방을 위한 운동과 치매환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여러 단체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내 차량통제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수원시 해병전우회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박람회 한 편에서는 수원중앙병원에서 행사 간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임시 치료소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실내에서 이루어진 기념행사의 안내와 진행은 무궁화복지월드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기념식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수원시 해병대전우회의 교통통제 지원 모습

수원시 해병대전우회의 교통통제 지원 모습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곳에서 사회에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두는 많은 단체와 봉사자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음 행사 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장애인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봉사자 들에 대한 응원을 보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장애인의날, 복지박람회, 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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