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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레시던시 기반으로 활동했던 작가들 전시이야기
수원문화재단, 30일(일)까지 행궁길갤러리에서 아트플래쉬 단체전 《ArtFlash! 2023》 전시 열어
2023-04-26 13:53:55최종 업데이트 : 2023-04-26 16:14:12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행궁길갤러리, 아트플래쉬 단체전 《ArtFlash! 2023》전시 전경

행궁길갤러리, 아트플래쉬 단체전 《ArtFlash! 2023》전시 전경

수원문화재단은 24일(화)부터 30일(일)까지 행궁길갤러리(팔달구 남창동)에서 아트플래쉬 단체전 《ArtFlash! 2023》을 전시한다.

아트플래쉬(ArtFlash)는 행궁동 레지던시(residency) 기반으로 활동했던 작가 중 12명이 모여서 모임을 지속하는 단체다. 행궁동 레지던시는 수원시 관내 유휴공간을 공동창작 공간으로 운영했으나 재개발로 작가들이 모두 떠났다.

이번 전시기획은 최윤희 작가와 최경락 작가가 했다. 아트플래쉬는 매년 회원들이 순차적으로 전시기획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12번째 정기전이다.

전시는 2022년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거나 전시회 개최가 어려웠기에 '다시 만나자'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11명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으로 개별적 역량을 선보이고 ArtFlash 카페를 개설하여 그룹을 홍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예술에 대한 무한한 매력을 보여주고,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결되는 경험이 되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보자.
작가 최윤희

작가 최윤희

최윤희 작가와 최경락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청했다.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최윤희 작가 :
내 작업은 나를 이해하는 여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성장을 꿈꾸는 이야기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과 패션디자이너에 관심이 많았고 바느질하는 걸 좋아했다. 중학교 때 블라우스를 만들었던 것이 뽑혀 전시했던 기억이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인간문화재 공예품 전시장에서 팀장으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장인 손길로 만들어진 작품들에서 다양한 색상과 예술성에 매료되었다.

전시장 근무 환경이 직접 작업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했다. 지금 내 작품에 천을 사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A 최경락 작가 : 내 예술 지향점은 시대 반영에 최적화된 작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다.

정치, 경제면을 다루는 일간지에 만평과 시사만화 4컷을 20여 년째 기재한다. 최근 발표하고 있는 회화작품 <징검다리> 시리즈는 이러한 활동 연장선이다.

현대인에 대한 불안이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인간 내면 갈등과 상실감 흔적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시사성을 반영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하고 있다.

Q 단체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A
구성원은 행궁동 레시던시 기반으로 활동했던 작가들이다. 2010년 결성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는 단체다.

문화예술이 사회의 빛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개인 작업을 물론, 나혜석 문화예술제 참여,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예술 프로젝트, 전시장 문턱 낮추기 사업을 주관해 오고 있다.

문화예술은 작가와 관객이 같은 걸음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신념은 수원문화재단에서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수원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더불어 예술로 세상을 밝게 비추고, 긍정적인 마음을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Q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A
ArtFlash는 2009년부터 개인 작업과 전시는 물론, 수원에서 문화예술제와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작가와 관객이 함께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해왔다.

2015년 행궁동에서 시작된 벽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2016년 나혜석 생가터 문화재 기간에 참여한 '수덕여관 103호' 프로젝트는 나혜석이 말년에 작업을 하며 보낸 수덕여관 103호실 작업공간과 행궁동레지던시 103호 작업실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참여 작가들은 나혜석이 힘들게 걸었던 예술세계를 기리고 자기의 작품으로 재해석하여 대중과 공감, 소통하는 전시로 마무리했다.

2017년 북수동 쉼터길 으라차차 프로젝트 중 '북수동 사랑의 손맛 프로젝트'는 점차 잊혀 가는 할머니들의 손맛과 각 가정이 가진 독특한 음식 요리를 공개하고 배우며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궁동 사람들' 프로젝트는 이웃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목표로, 2010년에 시작된 벽화 작업을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협력해 유지하고 발전시켰다.

Q 작품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A
작품 감상은 자기를 만나고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먼저 개인의 경험과 감성에 따라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은 작품에 대한 지식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예술가 삶을 만나는 일이다. 작품은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위해 고민하고 세상과 맞서면서 장애물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탄생한다.

11명의 작가의 다양한 작품에서 느껴지는 메시지, 색채, 선, 그 외의 다양한 것들을 느끼고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마주치게 될 때 그대로 느끼면 된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 느낄 때는?
A
예술가는 자기 인생과 작업 방향을 고민하면서 작품세계를 개척해 나간다. 작업하다 보면 즐거울 때도 힘들 때도 있고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걸 넘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갈 때, 또 관람객이 작품 가치를 알아봐 주고 소통하고 공감할 때 보람을 느낀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작가 개인 역량을 향상해 국제적인 무대에 입지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 참여와 협력을 늘릴 예정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하여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향상해 예술 활동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또한, 그룹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ArtFlash Cafe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관람객에게 작업을 알리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아트플래쉬 단체전 《ArtFlash! 2023》전시 리플릿

아트플래쉬 단체전 《ArtFlash! 2023》전시 리플릿

■ 전시제목 : 아트플래쉬 단체전 《ArtFlash! 2023》
기간 : 2023년 04월 25일(화) ~ 2023년 04월 30일(일)
휴무 : 없음
예약 : 자유 관람
장소 : 수원문화재단 행궁길갤러리(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18, (남창동))
주차 : 화성행궁 주차장, 한우물(민영주차장)
대상 : 전체관람
작가 : 김영화, 김은영, 문민정, 박남희, 변성연, 양서경, 이병례, 이은숙, 최경락, 최경자, 최윤희
문의 : 031-290-3554(수원문화재단 예술교육팀)
VALUE_Compromise 90.9x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문민정 VALUE Compromise 90.9x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문민정 
K옥션 작가
E-mail) moon7095@gmail.com  Blog) blog.naver.com/moom7095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성장을 꿈꾼다. 현대인 욕망을 상징화한 왕관을 가지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누구나 꿈꾸는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만의 무기를 성실히 채워 나가야 한다. 왕관 무게감을 견디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겉으로 반짝이는 왕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뒷면에서 치열한 노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오늘 성실함이 내일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든다는 이야기이다.

생각을먹고자라는머리카락-나와나 너와너 나와너, 76x53cm, 종이위에 연필, 황토, 2022

김영화 생각을먹고자라는머리카락-나와나 너와너 나와너, 76x53cm, 종이위에 연필, 황토, 2022

김영화
E-mail) younghwa78@naver.com  Homepage) http://blog.naver.com/younghwa78
머리카락은 생각(자아/自我)을 먹고 자라는 피부이며 머리에서 가장 밀접한 신체이다. 한 가닥, 한 가닥 머리카락(선)이 만들어 내는 공간과 공간이 하나 형체를 만들면서 생각(자아/自我)을 한층 풍부하게 할 것이다. 머리카락은 자신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결국, "나"이다.

최경자-가시나_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2230, 91.0x116.8cm, 캔버스 위에 gold2900, 아크릴, 2022

최경자 가시나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2230, 91.0x116.8cm, 캔버스 위에 gold2900, 아크릴, 2022

최경자
한국미술협회 회원, 아트버스 카프 소속작가, 칼럼니스트
E-mail) beejaychoi@naver.com  Blog) http://blog.naver.com/beejaychoi
'가시나'는 '꽃의 무리'를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로, 서로 다른 문화가 아우러진 기분 좋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여성의 미'를 긍정하고 이를 재해석하는 작품이다. 민화 새로운 해석과 더불어, 한국 고유 정서가 깃든 '일월오봉도'가 현대적인 인물과 어우러져 새롭게 다가가는 작업이다.

최윤희-비 오는 날22-4, 116.8x91cm, 판넬위에 캔버스천에 아크릴, 색동천, 2022

최윤희 비 오는 날22-4, 116.8x91cm, 판넬위에 캔버스천에 아크릴, 색동천, 2022

최윤희
E-mail) choi71189@naver.com  Blog) https://blog.naver.com/yunhyi4641
빗방울이 떨어지는 동심원을 보며 내 마음이 고요해지는 즐거움과, 어릴 적 입던 색동저고리 추억이 담겨 있는 색동나무가 주요 소재이다. 빗방울은 잃어버린 일상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제공하며, 일상에 감사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변성연-Spontaneous_01  116.8 x 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변성연 Spontaneous 01 116.8 x 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변성연
E-mail) holiday@naver.com   Instagram) byun_sungyeon
내가 그릴 수 있는 건 이 그림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색채와 색채가 만나 대비되고 혼합되면서 나오는 우연성과 중첩으로 새로운 행태 구조물을 유도하며 예상치 못한 이미지 구축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양서경 DMZ 숲 .2_100x100  canvas on acrylic 2017

양서경 DMZ 숲 .2 100x100 canvas on acrylic 2017

양서경
JSA평화미술관 관장/ DMZ평화공원 예술총감독/ 에코아트센터 대표
DMZ 숲길에는 빛이 보인다. 작은 나뭇잎과 흔적이 되어버린 삭정이까지 빛이 보여주는 찬사로 가득 차면 
빛에 흠뻑 젖은 빛 붓은 숲을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놓는다.

박남희-조화로운 관계, 162X130cm, acryilc on canvas, 2022

박남희 조화로운 관계, 162X130cm, acryilc on canvas, 2022

박남희
일상생활 속에 늘 접하는 친근한 사물들이 나의 작품에 모티브가 된다. 자연을 내 공간에 내 모습으로 재 단장되어 현실에 존재한 듯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로 보이는 것이 내 표현이다.

최경락-징검다리 #2018, 130x122cm, 한지 위에 먹, 2018

최경락 징검다리 #2018, 130x122cm, 한지 위에 먹, 2018

최경락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초대작가
<징검다리>는  현대인들의 불안이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인간 내면 갈등과 상실감 흔적을 표현하는 작업으로 시사성을 반영하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은숙-자아의경계 몸 1909b 90.9x72.7cm, oil on canvas,2019

이은숙 자아의경계 몸 1909b 90.9x72.7cm, oil on canvas,2019

이은숙
E-mail) jj5009@hanmail.net  Homepage) http://blog.naver.com/yunseal_
세상과 나 사이에 있는 경계로서, 나는 얇은 막과 같은 이 살갗에 의미를 부여한다. 살갗은 얇고 여리고 불투명하며, 그 속에 반드시 있을 자아의 욕구와 충동을 민낯으로 드러낸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살아 숨 쉬는 동안은 함께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며 변하는 욕망의 자아를 겉으로 표상해 주는 분명한 기호가 된다. 

이병례-Deep Red Space, 116.8X91cm, 혼합재료(아크릴,한지,신문지), 2021,

이병례 Deep Red Space, 116.8X91cm, 혼합재료(아크릴,한지,신문지), 2021,

이병례
사) 한국 전업미술가 협회, 선과색 회원, Art Flash 회원
E-Mail) kata59@hanmail.net
내 공간구성 작업은 신문잡지, 한지 등 종이로 만든 조각을 페인팅과 함께 촉각적 감각을 시각화한다. 이 공간은 점을 쌓아 우주공간, 파도, 물결, 또는 인간 현상이나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공간을 채우는 신문, 잡지 등 종이는 단순한 그림 재료가 아니라, 캔버스에 올려진 수많은 사람 사건과 이야기를 담은 나만의 공간이다.

김은영-순연(純然)_반응, 72.7x53cm, Acrylic on canvas,2021.

김은영 순연(純然) 반응, 72.7x53cm, Acrylic on canvas,2021.

김은영
한국미술협회 회원, 아트 플래쉬 회원, 전)행궁동레지던시 작가
E-mail) ellykey@naver.com  Homepage) http://blog.naver.com/ellykey
마음은 겉으로 나타난 것만을 따라갈 뿐, 아무렇지 않게 무엇을 그리는지 상관없지만 그런데도 무엇인가 그려지는 상태를 손장난처럼 표현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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