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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축구 동호인’, 골 때리는 사람들
제25회 수원시 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성황리에 종료  
2023-04-17 14:51:39최종 업데이트 : 2023-04-20 10:28:47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제25회 수원시 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제25회 수원시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16일 필자는 오전 10부터 16시까지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축구보조구장에서 수원시축구협회가 주최한 '제25회 수원시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결승 경기를 참관했다.
 

최근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관심 두는 시민이 늘었다.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추구하는 수원특례시에 발맞춰 실천하는 사람들이 바로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이다.

 

대한민국은 축구 강국이다. 축구 대표팀은 '붉은악마', '태극전사' 별칭과 함께 지칠 줄 모르는 강인한 체력, 세계적인 수준의 빠른 속도와 일곱 번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서는 백절불굴의 처절한 투지, 극한에 몰릴수록 오히려 전투력이 점점 더 증가하는 정신력 등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기질로 무장한 것이 강점이다. 

 

국가대표팀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다. 특히 방송사는 시청률을 보장하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해외파가 참가하는 축구경기 중계권을 따내려고 서로 경쟁할 정도다. 이처럼 대한민국 축구의 인기는 타 종목과 비교하면 인기가 가장 높다. 이번에 임영웅 트로트가수가 '축구 시축'을 하는 상암 월드컵 축구경기장 전석은 매진되었다. 그렇다 보니 자연적으로 생활체육 종목으로서 축구는 단연 인기 있는 종목이다. 수원시에는 무려 약 170여 개의 동호인 축구팀이 있다.

 

수원시축구협회 진선일 사무국장 말에 따르면 이번 동호인 축구대회는 지난 4월 9일 종합보조구장, 매탄구장, 만석구장, 솔대구장, 여기산 구장에서 예선전을 펼쳤고, 4월 16일 종합보조구장, 매탄구장, 만석구장, 여기산 구장에서 분산개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에 총 36개 팀이 참여하여 열전을 펼쳤다. 사무국장은 "대회 종별을 30대, 40대, 50대, 구대항 60대, 여성부로 나눠서 축구 실력, 체력 등을 고려하여 연령층별로 구분개최 했다. 2023년도 대한축구협회에 등록, 발급된 2종(동호인축구), AD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선수들만 참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결승전에 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는 김형두 축구협회장

결승전에 임하는 선수들과 인증샷하는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


필자는 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백설 FC' 대 '송죽 FC' 경기를 관람했다. 모두 50대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동호인 축구팀이지만 축구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었다. 공차는 뛰어난 실력에 감동했다. 백설FC는 있는 힘을 다해 뛰었지만 아쉽게도 석패하여 공동 3위를 했고, 송죽 FC는 결승에 올라 고색 FC와 결승전을 벌였다. 이후 고색 FC가 2 대 0으로 이겨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이 30대로 구성된 '동수원 FC'와 '매현FC'가 결승전을 벌여 1 대 1 무승부로 연장전을 이끌었다. 끝내 동수원 FC가 2 대 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30대는 열정이 넘쳐 여느 프로 실업팀 축구 수준의 실력을 보여줘 5060팀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파이팅을 외치며 인증샷하는 백설FC

파이팅을 외치며 인증샷하는 백설FC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인사하는 양팀 주장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인사하는 양팀 주장
 

선수들을 격려하는 김형두 수원시 축구협회장

선수들을 격려하는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

몸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몸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를 하는 선수들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열중하는 선수들


이렇게 모든 경기를 마치고 수원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각팀 선수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시상식 및 폐회식을 거행했다. 김병두(63) 수원시축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날씨가  맑아 운동하기 좋았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축구경기대회를 못했는데, 올해 경기대회가 6개가 남아 있다. 우승팀의 임원진과 선수들에게 축하한다. 그러나 이번에 우승 못 한 팀들도 앞으로 분발하여 다음 경기대회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이번 경기에 참여한 각 팀 선수와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김형두 수원시 축구협회장

인사말하는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


우승팀에는 3040대 동수원팀, 50대는 고색축구팀, 60대는 영통축구팀, 여성은 영통구여성축구단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30대는 매현축구팀, 40대는 광교축구팀, 50대는 송죽축구팀, 60대는 팔달축구팀, 여성은 장안구 여성축구단이 차지했다. 

 

우승팀에게 트로피와 우승기 수여

우승팀에게 트로피 및 우승기 수여후 인증샷


이날 필자는 백설FC 동호인 축구팀을 약 40여 년간 이끌고 있는 허성근(66) 회장을 종합보조구장에서 만났다. 화성시 마도에서 태어난 그는 수원 소재 학교를 다니며 유소년 때부터 축구에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 축구와 결혼을 했다고 오해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생업을 제외한 모든 일정을 축구에 맞출 만큼,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축구광이다. 백설 FC 회원은 90여 명으로 구성되었고, 연령대는 30대부터 60대로 축구를 시작한 지 30년째 된 회원이 30여 명 이상 된다고 했다.

 동호인 축구를 40여년간 이끌어온 배설FC 허성근 회장

동호인 축구를 40여년간 이끌어온 백설FC 허성근 회장


그리고 매주 토·일요일 2회씩 4시간씩 친선 경기를 펼친다. 허 회장은 "축구 포지션이 공격수로 지금까지 넣은 골 득점만 1,500여 골 이상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60대 후반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축구로 단련된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축구를 30년째 하는 백설 FC 반병일 선수(정자3동)도 축구선수 생활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는 축구는 "다리근육과 심폐기능이 좋아지는 등 체력 단련뿐만 아니라 11명이 함께 하는 단체 운동으로 단결심과 사회성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수원시 체육시설조성팀의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는 축구 등 인기가 많은 공공체육시설을 더욱 확충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예로 장안구 동남 보건대 인조잔디구장과 권선구 황구지천 하수처리시설 상부 체육시설을 인조잔디구장으로 만드는 등 총 6개소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니 자못 기대된다.  

또한, 아마추어 동호인 축구는 생활체육으로서 국민 건강과 체력 단련을 위해 널리 보급 및 지원되어야 한다. 아울러 민선 8기 출범 후 첫 수원특례시장 배 축구대회가 5월 14일과 5월 21일 개최될 계획이다. 이에 각 동호인 축구팀은 이 대회의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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