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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기 속출하는 '수원시 체육회장 배 생활 체육 탁구 대회'
55세 이상 시니어도 좋아하는 탁구대회, 115명 참가
2023-04-17 16:41:48최종 업데이트 : 2023-04-17 16:41: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북수동 탁구 동호회 팀의 경기 모습(현재 예선전 4승)

북수동 탁구 동호회 팀의 경기 모습(현재 예선전 4승)


수원시 체육회 및 수원시 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 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수원시 체육회장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수원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탁구 동호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탁구 활성화로 동호인의 저변을 확대하며 시니어 실버세대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 자격은 만 55세(1968년생) 이상으로 본회 등록 정회원이거나 비회원이다. 비회원의 경우, 수원시민이어야 하며 참가선수는 50~60대, 70대 이상으로 분류되었다. 이처럼 수원에서 시니어들이 참가 가능한 탁구 대회는 처음이었다.

이날 경기는 단식과 복식으로 열렸으며, 남자 5060대 단식에는 68명, 여자 5060대 단식은 35명, 70대 남여 통합부에는 7명이 출전했다. 복식의 경우, 남자팀에는 5조 26팀, 여자팀에는 12팀이 출전했다. 

출전 선수 대부분 소속이 있었지만, 일부 무소속도 있었다. 개인 단식 참가비는 15,000원, 복식은 20,000원이다. 탁구는 최근 실내운동으로 신체적 소모가 적고 경기규칙도 단조로운데다가 아파트 단지, 체육센터, 복지관, 개인 탁구장 등 탁구시설이 많아 동호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여기에 코로나가 풀려 탁구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른 팀의 경기 장면을 자세하게 보고 있다.

다른 팀의 경기 장면을 자세하게 보고 있다.


탁구는 초보 단계를 지나 기술의 숙련도에 따라 부수를 정한다. 고급의 경우는 1급부터 3, 4부를 고급으로 본다. 이번 경기에는 대회 출전경험이 있고, 입상경력도 화려한 선수들도 있었다. 선수 수준은 3부부터 11부까지 분포했는데, 최종 입상자를 보면 6부부터 8부까지가 가장 많았다.

복식인 경우, 동호회를 중심으로 운동을 늘 함께 해오던 사람들이 조를 이루었다. 호정기(오픈5부, 지역3부) 선수와 파트너인 오종찬 선수는 북수원탁구 동호회 소속으로 연습 장소는 이곳인 수원국민체육센터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북수원 탁구동호회원수는 약 20여 명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4명이 출전했다. 

남자 복식 예선전 경기

남자 복식 예선전 경기


이번 경기는 예선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여, 경기에 한번 졌다고 해서 경기장을 떠나는 일은 없었다. 경기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홍보가 잘 안되어 참가자 수가 적으면 어떻게 하나 다소 걱정했다고 했다. 경기에서는 실수를 줄이는 일이 중요한데, 긴장한 탓인지 공을 놓치는 선수가 종종 눈에 띄었다. 세트당 11점으로 총 3세트 경기를 진행했다. 깔끔한 제복을 입은 심판은 친절하고 공정하게 현장을 임하여, 떠들거나 진행상 불만을 가지는 선수는 없었다.

경기 전 라켓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경기 전 라켓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경기 전 동전으로 선공과 수비를 정했고, 라켓의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55세 이상 나이는 적지 않았지만 실력만큼은 뛰어났다. 참가 선수들은 고난이도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고, 회전이 걸린 드라이브를 비롯하여 커트, 서비스 등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선수의 유니폼에는 소속과 이름표가 붙어 금방 누군지 알 수 있었다. 경기 진행을 위한 협회 관계자들의 노고가 엿보였다.

 김규연 선수와 김무순 선수의 호흡으로 가볍게 이겼다.

김규연 선수와 김무순 선수의 호흡으로 가볍게 이겼다.


여자 50~60대 통합부 복식으로 출전한 수원여류 소속의 김무순 선수(여, 75세 세류동)는 구력이 40년이 훨씬 넘었다. 전에는 전국 1부였는데 이제는 나이 들어서 이제 3부라고 했다. 그의 파트너는 역시 같은 수원 소속의 김규연(여, 망포동)이다. 이들은 3부 복식으로 출전했다. 이들은 예선전을 쉽게 통과했다. 결과는 여자 50~60대부 (1~8부통합) 복식에서 3위(김규연, 심경옥)에 입상했다. 

여자 복식 예선전,  서로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여자 복식 예선전, 서로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 얼마 있다가 예선전이 모두 마쳐지자 경기장 안은 다소 썰렁했다. 이제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경기할 때 무엇보다 에러를 줄이는 일이 중요했다. 오후 5시가 다되어 모든 경기는 마무리됐다. 긴장의 순간도 지났다. 대부분 선수들은 아쉬움이 있게 마련이다. 

단식의 경우 우승은 남자 5060대부(1~8부 통합) 이복형 선수(6부,종탁동호회), 여자 5060대부(1~8부 통합), 임애란(3부 디펜시브), 70대부는 남녀 통합부(1~11통합부), 장흥식 선수(8부)에게 돌아갔다. 복식의 경우, 우승은 계종성, 연광흠(디펜시브), 여자 일반 볼부는 임애란, 양길숙(디펜시브) 선수가 차지했다. 

5월 지역 별  탁구 대회 안내

5월 지역 별 탁구 대회 안내


3위로는 2팀이 선정되었다.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 부상이 수여되었다. 대부분 모든 선수는 입상에 관계없이 건강을 위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5월에도 각 구별 탁구대회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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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대회, 수원 국민체육센터, 시니어, 단식, 복식,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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