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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을 따라 달리며 모든 스트레스 날리는 수원 화성 런트립
러닝전도사 안정은의 ‘수원 화성 역사 RUN 투어’ 함께 떠나요!
2023-04-17 18:03:40최종 업데이트 : 2023-04-17 18:03:39 작성자 : 시민기자   곽노마

안정은 러닝 전도사가 전해주는 달리기의 힘

안정은 러닝 전도사가 전해주는 달리기의 힘(출처:화성행궁run투어)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운동이다. 달리기는 두 다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우리가 달릴 때는 사람이 웃을 때 생성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Endorphin)이 생겨나는데, 이는 고통을 완화하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도록 우리 뇌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달리기는 전신의 근육을 활용하고 심폐기능을 강화해 건강에도 좋다.

   

얼마 전 SNS에서 러닝 전도사 안정은과 함께하는 <화성 행궁 RUN 투어> 라는 참가 모집 글이 올라왔다. 둘째 아들과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16일 일요일 'RUN DAY' 당일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안정은님이 운영하는 '달리당' 베이커리 카페에 도착을 했다.

 

런닝 전도사 안정은님과 함께하는 '역사 RUN 투어' 떠나요!!

런닝 전도사 안정은님과 함께하는 '역사 RUN 투어' 떠나요!(출처:화성행궁run투어)


이번 행사를 주최한 러닝 인플루언서 안정은씨는 6년간 300여 번의 마라톤을 완주한 열혈 마라토너이다.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활동은 달리기이며 '역사RUN투어'를 운영하며 화성 달리기를 하는 동시에 역사해설도 직접 한다. 현재 수원 창룡문 근처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면서 수원화성을 함께 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러닝 전도사 안정은씨는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 등 4권의 저서를 낸 작가로 SNS 팔로워 8만이 넘는 인플루언서이다. 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달리기로 세상을 바꾼다'는 런더풀의 대표이기도 하다. 현재 임신 24주임에도 달리기를 하면서 건강한 임산부의 모습을 보여 주어서 인상적이었다. "제가 2인분의 몫을 뛰니까 여러분들도 다 잘 하실 수 있죠?" 라고 말하니 동기부여가 됐다.


 

'수원 화성 역사 RUN 투어'는 창룡문 앞 잔디 위에서 단체 준비 운동으로 몸을 깨웠다.

'수원 화성 역사 RUN 투어'는 창룡문 앞 잔디 위에서 단체 준비 운동으로 몸을 깨웠다 (출처 : 달리당 카페)
 

이번 수원 화성 러닝 코스는 창룡문-방화수류정-장안문-행궁동 카페거리-남수문-원점복귀('달리당' 카페) 로 대략 4KM 거리를 달리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방화수류정 앞에서 단체사진 촬영

방화수류정 앞에서 (출처 : 달리당 카페)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대한민국 으뜸 관광명소', 'CNN에서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곳', '2012 한국관광을 빛낸 '한국관광의 별'에도 관광 명소로 선정됐다. 과학과 건축, 예술을 살필 수 있는 대한민국 성곽 건축사상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 받는 수원의 으뜸 관광지이다.

 

당일 행사에 참가한 17명의 참가자들은 9세 어린이 부터 성인 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 됐다. 1회 이상 참가한 사람이 많았다. 오전 11시 창룡문 앞 잔디 위에서 단체 준비 운동으로 몸을 깨웠다. 성곽을 따라 달리는데 지속적으로 뛰는 것이 아니라 100m, 300m 뛰다가 멈춰 수원 화성 역사 해설을 듣고 단체사진 찍으며 초보인 분들도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코스였다.

 

달리기를 하면서 쉬엄 쉬엄 걷기도 하고, 화성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좋았다. 올해 보기 드물었던 맑은 하늘과 함께 신나게 달릴 수 있었다. 화성의 4대문 가운데 가장 큰 장안문에 이르러서는 성문을 받치고 있는 기단석을 볼 수 있었다. 기단을 보면 크고 작은 성혈이 있는데 사전적 의미는 출산의례의 전 단계로, 사내아이 임신을 기원하는 의례이다. 안정은님의 재미있는 역사 해설로 기억 되는 부분이다.

 

'역사 RUN 투어' 참가자들의 모습

'역사 RUN 투어' 참가자들의 모습 (출처 : 달리당 카페)



성곽길은 깃발의 색을 통해 동서남북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동쪽은 파랑, 서쪽은 하양, 남쪽은 빨강, 북쪽은 검정 오방색으로 표시했다. 그러고 보니 동쪽의 연무대 성곽의 깃발은 파란색이고 북쪽인 화홍문이 있는 성곽의 깃발은 검은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행궁동의 예쁜 카페거리와 화성행궁 밖에서의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주말 데이트를 나온 청춘 남녀들의 웃음소리와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 행궁동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꼈다.

 

'수원화성 RUN 투어'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걷기와 달리기로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전문 사진작가의 도움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역사 탐방 시간이다. 사진 속 참가자들은 모두들 기쁜 표정으로 카메라 렌즈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브이를 하며 수원 화성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수원 화성 역사 RUN 투어 중

수원 화성 역사 RUN 투어 중 (출처 : 달리당 카페)


이번 '역사 RUN 투어'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민하(9살) 어린이는 "엄마랑 같이 달리기를 하며 화홍문 앞에서 큰 잉어를 봤는데 신기했다. 꽃도 예뻤다" 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박준영(9살) 어린이는 "걷는 것 보다 뛰는 게 좋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고주한(13살) 어린이는 "축구를 좋아해서 달리기는 어렵지 않았다. 선생님의 역사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라며 화성 행궁을 다시 오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러닝의 마지막 도착지는 처음 참가자들이 집결했던 '달리당' 카페. 초록색문과 귀여운 달리당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카페 건물 외관 테라스에서 '화이팅!' 을 외치며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했다. '역사 RUN 투어'를 통해서 가족들과 건강도 챙기고 수원 화성의 멋진 풍경을 보며 역사 속 왕들을 만나보는 시간 만끽하면 좋을 것 같다.


수원 창룡문 근처에 있는 달리당 베이커리 카페 앞에서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수원 창룡문 근처에 있는 달리당 베이커리 카페 앞에서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출처 : 달리당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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