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열린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경기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수원특례시에서 열린 '2023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개막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 대 1로 시원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수원 광교 복합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센터 개관 후 첫 세계대회라는 점에서 첫 승리가 더욱 돋보였다.
수원에 위치한 광교복합체육센터 전경
광교복합체육센터는 2022년 12월 개관하여 수원시민의 체육 여가에 편의를 더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주차장은 외부에 별도로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1층 수영장과 더불어 2층 아이스링크 시설 및 관람석이 위치하고 있다. 내부에는 편의점과 카페 등의 시설이 이용객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2023 수원 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2023 수원 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는 올해 4월 17일 월요일부터 4월 23일 일요일까지, 7일간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국제아이스하키 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수원시와 경기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 19:15분(vs이탈리아) ▲18일 19:15분(vs폴란드) ▲20일 19:15(vs슬로베니아) ▲22일 15:45분(vs영국) ▲23일 15:45분(vs카자흐스탄)의 일정으로 경기를 치르며, 위 경기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단, 유료석 별도)
관람객들이 경기 시작 전후 푸드트럭을 방문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굿즈 판매 구색
센터 외부에는 관람객을 위한 푸드트럭이 있고, 내부에는 아이스하키 팬을 위해 다양한 굿즈가 판매중이었다. 이처럼 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023 수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경기현장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는 폭 30m, 길이 60m 규모로, 아이스하키 경기장 국제 규격을 갖춘 곳이다. 경기장에는 경기 시작전부터 이미 많은 관계자와 관람객이 운집하였고, 경기가 시작될 즈음 관객석은 만석을 이뤘다. 이날 경기의 개회식에는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조강훈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장,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 수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이 등장할 때부터 관객석은 승리를 위한 함성으로 들끓었고, 매 순간마다 마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처럼 감탄사와 탄식이 쏟아졌다.
세 차례의 퇴장조치가 있었을 정도로 과격했던 1피리어드 때에는 치열한 접전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상대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첫 득점은 2피리어드 때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먼저 이탈리아 골문에 퍽(아이스하키 경기공)을 때려 넣었고, 관객석은 아이스링크를 모두 녹일 듯한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비록 곧바로 이탈리아에게 한 점을 따라잡히고, 이후 매서운 공세에 시달렸으나 대표팀은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이후 서든데스 방식(선취점을 얻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의 연장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잽싸게 득점을 올리며 짜릿한 승전보를 울렸다.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우리 선수들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월 23일 일요일까지 열릴 남은 다섯 경기에서도 선전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경기장을 가르는 시원시원한 스케이팅, 스트레스가 확 풀리게 '퍽!' 소리나는 슈팅 사운드, 기분 좋게 서늘한 경기장 공기, 그리고 뜨거운 열기까지 느낄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이탈리아, 폴란드, 카자흐스탄, 영국, 슬로베니아 등 6개국에서 선수 138명을 비롯한 총 185명이 참가한다. 이번 주 평일과 주말, 아이스하키와 함께 짜릿한 한 주를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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