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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도서관 주간맞이 무료 전시회 '책 속에 풍덩, 그림책 속 토끼 展'
경기평생교육 학습관 1층 갤러리에서 4월 20일 목요일까지 개최
2023-04-13 10:00:18최종 업데이트 : 2023-04-13 10:00:1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무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무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어디든 여행을 다니기 좋은 계절, 봄이다. 차를 타고 훌쩍 떠나지 않더라도 수원에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공원 여행만 가도 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시대가 좋아져서 랜선 투어라는 이름으로 지구 반대편의 모습은 물론 일상까지도 볼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책! 책을 읽는 것만큼 풍성하고도 광대한 스케일의 여행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책은 서점이나 학교 도서관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동네마다 도서관이 있어 책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도서관 협회는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에서 18일까지를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해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4월 12일을 '제1회 도서관의 날'로 지정했다.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서인지, 이런 사실을 하필이면 당일이 돼서야 우연히 알게 되었다.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경기평생교육 학습관에 갔다가 제59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개최된 무료 전시회를 관람했다.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기에 시민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1층 갤러리 윤슬에서 오는 20일까지! 토끼가 등장하는 그림책의 원화 전시가 열린다.

1층 갤러리 윤슬에서 오는 20일까지! 그림책 원화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평생교육 학습관 1층에 있는 갤러리에서는 '책 속에 풍덩 그림책 속 토끼 展'이라는 그림책 원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도서관 주간을 맞아 전국의 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열고 있고, 수원시에 있는 17개 도서관에서도 44개의 프로그램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저마다 특화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평생학습 교육관 갤러리에서는 무료 전시회와 함께 '검은 토끼해 나의 독서 다짐'이라고 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었다.

책 읽기 계획이나 인기 있는 책을 알 수 있었던 코너 '나의 독서 다짐'

'나의 독서 다짐' 이벤트는 4월 18일(화)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책을 어떤 책을 얼마나 읽을지에 대해 독서 다짐을 쓰거나 같이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도록 적어놓은 코너다. 요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 어떤 책을 재미나게 읽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가 읽고 싶어서 적어놓은 것은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김용택 시인의 시집 '섬진강', '김상욱의 과학 공부'이며, 11살 아이가 읽을 만한 책은 브리짓 민느의 '언제나 둘이서', 전민걸 작가의 '바삭바삭 갈매기', 홍민정 작가의 '고양이 해결사 깜냥' 등이다.

아이들이 쓴 글씨임에 틀림없는 독서 다짐에 '일주일에 책 두 권 읽기', '매일 30분씩 책 읽기', '2023년 동안 책 1천 권 읽기' 등 대단한 포부를 적어놓은 것을 보면서 혼자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꽃피는 숲속 케이크 가게, 토끼 귤, 당근유치원까지 총 3권의 원화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꽃피는 숲속 케이크 가게, 토끼 귤, 당근유치원까지 총 3권의 원화 전시.검은 토끼 해, 그리고 도서관 주간을 맞아 읽어보면 좋은 책들!토끼 해, 그리고 도서관 주간에 딱 맞는 동심 가득한 전시를 만나다.


원화 전시 코너는 총 세 권의 토끼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제일 먼저 만난 책은 아라이 에스코 작가의 <꽃 피는 숲속 케이크 가게>다. 이른 봄날, 숲에 이사 와서 케이크 가게에 문을 연 토끼 가족 '후'네 이야기다. 지금 계절처럼 설레는 봄을 맞이한 주인공 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전시였다.

두 번째로 만난 책은 <토끼 귤>이다. 다은 작가의 토끼 귤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손이 책을 흔들어서 토끼 굴 위에 있던 귤 나무가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진 소동을 그렸다. 머리 위로 떨어진 귤을 찔러 보게 된 토끼! 난생처음으로 귤 맛을 알게 된 토끼들의 상상력이 대단히 기발한 이야기다. 처음으로 귤을 본 토끼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

마지막으로 만난 책은 안녕 달 작가의 <당근 유치원>이다. 아기 토끼가 새로운 유치원에 가서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유치원에 적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3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어 집집마다 바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적응하느라 바쁜 아이와 함께 읽기에 딱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물론 원화가 전시되어 있어 액자에 걸린 작품이 하나하나 예쁘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듯한 순간을 만날 수 있었다.

1층 갤러리 바로 옆, 어린이 자료실에서 직접 책을 읽어 볼 수도 있다.

갤러리 옆 어린이 자료실에서 직접 그림책을 읽어 볼 수 있다.


제59회 도서관 주간이자 제1회 도서관의 날을 맞아 수원시 도서관 곳곳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번 주말부터 열리게 된다. 수원시 중앙도서관 <전설의 달떡> 권지영 작가와의 만남, 화서 다선 도서관 <온라인으로 신화라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책으로 자녀교육을 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서수원 도서관에서는 팝업북 만들기를 하며 '우리끼리 가족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애니메이션 <코코>를 관람할 수도 있다. 대추골 도서관은 그림책 놀이터를 운영한다. 어린이 위주가 많지만 가족이 함께 하는 것, 성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롭다. 그밖에 17개 도서관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도서관 통합 예약 시스템을 참고하면 된다.

수원시 도서관 17곳에서 알차게 만들 수 있는 도서관 주간 프로그램들!

수원시 도서관 17곳에서 만들 수 있는 도서관 주간 특별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았으면…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간은 올해 도서관과 조금 더 친해질 기회가 될듯하다. 서울에서는 국립 중앙도서관과 광화문 광장에서 도서관 캠프, 도서관 한마당 축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렸다고 한다. 뒤늦게 알게 된 것은 아쉽지만 내년에도 4월 12일이 돌아올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분명하게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 이번 주말까지 수원시 곳곳에서 열리게 될 도서관 주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면 어떨까.


<경기평생교육 학습관 안내>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중로 55
○운영시간 : 평일 09:00~20:00, 토·일요일 09:0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공서의 공휴일 (단, 일요일은 개관하되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휴관)
○자료 현황 : 도서 724,964권 보유 
○전화 문의 : 031-259-1028 
○홈페이지 : https://lib.goe.go.kr/gg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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