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휴식 공간 정자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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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휴식 공간 ‘정자 공원' 휴식공간과 체력 단련 시설... 화사한 봄꽃까지 풍성! 2023-04-14 13:28:18최종 업데이트 : 2023-04-14 14:28:46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아름다운 봄꽃이 만개한 정자공원 13일 오후 2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 '정자 공원'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산책했다. 정자 공원은 1997년 정자지구 택지개발과 함께 주민 밀착형 생활체육 시설 및 공원 기능을 갖춘 곳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23년째 도심 속의 공원으로서 주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알토란 같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공원에는 아침, 저녁에 운동하는 시민이 가장 많고, 낮시간에는 적다. 이곳에서 오래 거주한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정자(亭子)'라는 동 이름은 만석거에 있는 정자 '영화정(迎華亭)'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자 공원과 관련해 유래되는 '망월재'는 정자3동 일대 얕은 야산을 가리킨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이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달을 보고 절을 하면서 1년의 소원을 빌거나 농사의 풍흉(豊凶)을 점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오래전에는 이곳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전에는 '달빛 축제' 등 마을 한마당축제가 풍성하게 열렸다. 정자공원의 팔각정 정자 공원으로 연결된 '대평육교'를 지나 공원으로 올라가면 공원 안내 간판과 함께 중앙통로 좌·우측에 영산홍꽃과 철쭉꽃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푸른 잎이 돋아난 산딸나무와 다채로운 꽃들이 환하게 웃으며 산책하는 시민들을 맞이한다. 불과 1km 길이의 둘레길 양쪽에 노송들과 화단들이 조성되어, 꽃 내음을 맡으며 운동을 할 때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복잡한 일상에서 며칠째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날려 보낼 수 있어 좋다. 정자공원 연결 대평육교 모습 정자공원의 아름다운 둘레길 우거진 나무와 봄꽃들 이 공원 옆에 동남 보건대학교 캠퍼스가 있다. 북수원 도서관도 인근에 위치한 만큼, 도서관을 이용하다가 잠시 휴식할 때 운동하기 편리하다. 또한 공원내에는 개방형 테니스장(3면)이 있어, 시민 누구나 테니스 개인 지도를 받을 수 있고 경력자는 바로 테니스 운동을 하며 즐길 수 있다. 정자공원내 개방형 테니스장 또한, 공원 중앙에는 배드민턴 코트(2면)가 있어 동호회 등 일반 시민도 누구나 운동할 수 있다. 배드민턴 경기장 위쪽에 게이트볼장도 있어서 어르신들은 게이트볼을 하며 즐긴다. 이곳이 장안구 게이트볼 지구 정자동지회 소속으로 각종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등 운영도 활발하다. 모든 경기장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저녁 8시까지 운동할 수 있다. 다만, 실내가 아닌 노천이라 한여름, 겨울에는 우천 날씨로 인해 이용이 제한적이다. 정자공원 내 배드민턴 경기장 정자공원 내 게이트볼장 공원 북쪽 둘레길 주변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산책 후 체력단련 등을 통해 몸의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그늘막과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주민 간 의사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운동기구와 휴게시설 공원 중앙에 있는 '놀이마당'은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위한 공연 장소로 활용가능하다. 과거에는 1년에 몇 번씩 동네 축제 한마당이 개최되기도 했다. 앞으로 크고 작은 공연이 수시로 열리길 기대한다.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공원의 높은 곳에 있는 팔각정자에 오르면 공원 전경과 둘레길 일부를 조망할 수 있다. 공원 남쪽에는 인공폭포와 규모가 큰 분수대가 있다. 분수시설은 수원화성의 모형으로 만들어졌다. 벽에는 수원화성을 상징하는 '정조대왕 능행반차도'가 새겨져 특별하다. 다만, 분수시설이 고장나 15억 원의 공사비 예산을 유치하여 장안구 공원녹지과에서 주민 의견수렴 등 과정을 거쳐 새로운 시설로 재탄생을 준비중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멋진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 수원화성 모형 정자공원의 분수대 시설 이곳에서 40년째 거주하는 70대 시민(정자2동)은 "과거 이곳은 야산이었고, 정자 택지지구는 대부분 들녘으로 논밭이 있던 곳이다. 그러나 개발 후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번화했고, 도시로 변모하며 아름다운 공원도 조성되었다. 무엇보다 휴식과 운동 공간이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정자공원에서 휴식하는 어르신들 공원에서 매일 운동한다는 60대 시민(정자3동)은 "야간 조명 시설이 잘돼 있고, 매일 산책하면서 1만 보 이상 걷기 운동을 한다."라면서 "사계절 아름답게 꽃이 피고 나무가 푸르며, 가을 단풍이 곱다. 공원을 산책하니 몸도 많이 건강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 규모는 작지만 운동기구 등 없는 게 없다면서 집에서 가까워 쉽게 올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정자 공원의 예찬론을 펼친다. 이처럼 정자 공원은 그동안 지역 주민 이외 외부에는 소문이 안 난 숨어 있는 청정지역의 멋진 공원이다. 생활 밀착형 생활 체육시설과 운동기구가 많아 체력단련을 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휴식뿐만 아니라 유치원 아동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이용되는 곳이다. 또한, 동네 주민들에게는 편리하게 애용되는 생활 공원으로 정착되어 의사소통 공간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안구, 정자동, 정자공원, 생활체육, 휴식공간, 홍명후 연관 뉴스 반려견 문화를 선도하는 펫시설 탐방2024.06.20 수원시, 반려동물 교육도시로서 올바른 반려견 문화 선도한다2024.06.18 정자3동, 새빛 생태교통+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 거리 문화축제 개최2024.05.2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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