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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거 벚꽃축제, '맑은소리 하모니카' 음률의 감동 선사
SK청솔노인복지관의 '시니어 하모니카반' 공연  
2023-04-10 10:16:31최종 업데이트 : 2023-04-10 10:16:26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만석거 벚꽃축제 하모니카 공연팀 연주 모습

만석거 벚꽃축제 하모니카 공연팀 연주 모습


만석거 벚꽃축제가 장안구청 주최로 장안구 송죽동 소재 만석공원에서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었다. 다양한 공연 이외 펫티켓 교육, 버스킹 공연, 시화 전시, 벚꽃 시민 백일장, '벚꽃 찰칵' 인스타그램 이벤트, 어린이 그림대회, 배드민턴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필자는 행사 첫날 열린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공연, 장안구 여성합창단, SK청솔노인복지관 하모니카 공연을 관람했다. 그중에서도 하모니카 공연에 참여한 가족을 응원했다. 이들은 올해로 7년째 청솔노인복지관의 하모니카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실력을 연마하고, 이번 축제의 연주 봉사자로 참여한 가족이다. 
 

신나게 하모니카 연주하는 모습

신나게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모습


만석거 벚꽃의 만개 기간은 예년보다 빨랐다. 행사 당일인 7일은 비 온 뒤라 벚꽃이 대부분 떨어지고 잎이 나기 시작한 모습이었다. 따라서 필자는 지난 4일 만석공원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찍은 벚꽃 풍경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된 만석거 둘레길 전경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된 만석거 둘레길 전경, 지난 4일의 모습이다.

만석거 둘레길의 활짝핀 아름다운 벚꽃 모습                                  만석거 둘레길의 활짝핀 아름다운 벚꽃 모습, 지난 4일의 모습이다.


또한 필자는 하모니카 공연 준비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4일 SK청솔노인복지관 문화 감상실을 방문했다. 이날 이경수 하모니카 지도 강사의 하모니카 연주 수업을 참관했다.

 

휴식시간에 이경수 강사를 만났다. 그는 20여 년째 하모니카를 지도하는 베테랑이다. 7일 만석거 벚꽃축제 하모니카 출연을 위해서 열심히 맹연습을 하면서 담글질을 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의식주 외에 필요한 것이 음악이라고 말한다. 

 

이경수 강사는 "음악은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노래나 악기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모니카의 매력은 작은 악기로 동요, 명곡, 클래식, 재즈 등 어떤 장르의 곡도 연주할 수 있으며, 다양한 주법으로 기교를 내어 연주할 수 있는 독특함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SK 청솔 노인 복지관 하모니카반 수업 장면

SK청솔노인복지관 하모니카반 수업 장면


하모니카 수업에는 총 33명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이 하모니카를 배우며 취미생활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 이 강사는 수업시간에 엄격함은 물론 카리스마가 넘친다. 따라서 초보 입문자도 일정 기간 지나면 잘 훈련되어 하모니카의 연주자로 만드는 매력이 있는 지도자이다.

 

따라서 그의 하모니카 문하생들이 많다. 하모니카반은 60세부터 85세까지로 구성되었으며, 이번에 입문한 수강생들은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는다. 

 

이번 만석거 벚꽃축제에 출연하는 공연팀은 평균 5년 이상의 연주 경력을 가진 정예 18명으로 구성되었다.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는 하모니카 공연팀은 늠름하고 멋있었다. 이들은 큰 무대에 참가하니 떨리면서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들은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평소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멋지게 '나그네 설움', '행복이란' 곡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작은 악기가 뿜어내는 맑은 소리와 음률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엔딩곡으로 '홀로 아리랑'을 멋들어지게 선보이고 공연을 마무리했다.

 엔딩곡을 연주하는 하모니카 공연팀 모습

하모니카를 멋지게 연주하여 감동을 선사하는 참가자들

즐겁게 하모니카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즐겁게 하모니카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하모니카반의 70대 수강생(정자3동)은 "노년에 이런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 기쁘다. 하모니카는 다른 악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소형이라 휴대가 용이하고 간편해서 좋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하모니카반에 처음 입문한 60대 시민(율천동)은 "이곳 SK청솔노인복지관의 하모니카반 활동이 활발하고, 분위기가 좋다. 지인이 소개하여 배우러 왔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만석거 벚꽃축제 기간을 이용하여 큰 무대의 많은 관중 앞에 공연하는 팀원들은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시간과 노력에 투자한 결과라 더욱 값진 공연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공연팀들의 수고에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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