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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칫둠칫 박물관 벚꽃 소풍' 관람 후기
아름다운 풍경 속 관람, 체험, 공연으로 볼거리 많아
2023-04-10 11:21:55최종 업데이트 : 2023-04-10 11:21: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야외 공연장 벚꽃 풍경'둠칫둠칫 박물관 벚꽃소풍' 야외 공연장
 

지난 8일 오후 2시, 수원박물관(팔달구 광교 1동)에서 열린 '둠칫둠칫 박물관 벚꽃소풍' 현장을 찾아, 수원역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나섰다. 박물관에 도착하니 다행히 광교산 끝자락이라 벚꽃이 군데군데 보여 아쉬움을 달랬다. 
 
수원박물관은 2009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귀속물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수원지역의 개발과정에서 출토된 발굴 유물을 위임받아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에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출토유물 보관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시대별로 알 수 있는 수원역사박물관과 우리나라 서예가 걸어온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한국서예박물관'이 있다. 

수원박물관 야외과장에서 열린 '둠칫둠칫 박물관 벚꽃 소풍'은 다양한 체험 행사와 더불어 문화가 있는 장애 인식 개선, 타폴린 가방 및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벚꽃 문화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체험프로그램 부스 전경

체험 프로그램 부스 전경

 
체험 행사에는 부스별로 ▲달고나 ▲바람개비 ▲타투스티거 ▲보석 십자수 만들기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수원 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체험 행사에 참여하여 스탬프를 받은 후, 타폴린 가방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그래서일까. 전시장에는 엄마와 어린이들이 많았다. 

장애 체험하기 코너

문화가 있는 장애 인식 개선 코너
체험프로그램 부스 전경 장애 체험하기 체험 프로그램 부스 '장애 체험하기'

 
'문화가 있는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은 장애인 인식개선, 보완·대체 의사소통, 장애인지 활동지 풀이, 장애 체험하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체 장애체험으로 어린이들이 휠체어를 타보고, 시각장애 체험으로 흰 지팡이 사용해 보았다.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바리톤 황중철 공연 장면

바리톤 황중철의 공연 
소프라노 자원의 공연 장면소프라노 자원의 공연 장면


벚꽃 문화공연은 오후 3시에 시작되었다. 식전행사로 성악공연이 펼쳐졌다. 바리톤 황중철 성악가가 '베사메 무초'를, 소프라노 자원 성악가가 '그리운 금강산' 등 각각 3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2중창을 선보였다. 

바리톤, 소프라노 2중장 공연 전경

바리톤, 소프라노 2중장 공연 전경

 
바라톤 황중철과 소프라노 자원은 '열린음악회', '아름다운 인생' 등 각종 매체에도 출연한데다, 수원문화원 행사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다. 소프라노 자원과 바리톤 황종철의 아름다운 2중창은 수원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벚꽃 문화공연 현장에는 환종서 수원박물관장, 김영진 팔달구 국회의원, 김봉식 문화원장, 시·도의원 등 지역 내빈들이 많이 참여하였다. 수원박물관장의 인사에 이어 내빈의 간단한 축사 후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축사에서 내빈 모두가 수원박물관을 처음 방문하거나, 야외 공연장 및 전시장에 처음 방문했다며 광교산 끝자락에 아름다운 경치의 색다른 풍경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외국 여행을 온 기분이라며, 앞으로 자주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벚꽃 문화공연에 참여한 사람들은 '광교 1동 주민자치회'와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 '드림원드 오케스트라', 'BNE 재즈댄스협회', '경기대학교 기타 동아리', '경기대학교 밴드 동아리' 학생 등 6개 팀이 공연에 참여했다. 
 
 소리모아 공연 전경

소리모아 공연 전경

 
첫 번째 공연팀은 광교 1동 주민자치회 '소리모아' 통기타 반이다. 14명이 출연하여 봄이 오는 길, 별빛 같은 나의 사랑, 나는 행복한 사람들 3곡을 연속으로 불러, 지역 주민들의 우렁찬 박수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재즈댄스 공연 전경

재즈댄스 공연 전경

 
이어서 'BNE 재즈댄스협회' 회원 7명이 나와 힘차게 춤을 추었다. 어르신 한 분과 어린 아이들이 따라서 춤을 추었다. 사회자는 공연장이 그늘져 다소 추웠는데, 모두가 따라서 춤을 춘 덕분에 추위가 풀렸다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수장이네 뮤지컬극단 공연

수장이네 뮤지컬극단 공연


세 번째 팀은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의 '수장이네! 뮤지컬' 극단이었다. 이들은 특이한 옷차림을 입고 출연했다. 뮤지컬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관람석에서는 숨죽이듯 바라보다가 손뼉을 치고 노래할 때 같이 부르는 등 함께하는 무대였다.
 
이어서 드림워드의 25명 단원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고, 관중석은 조용한 분위기로 관람했다. 경기대학교의 '중앙 통기타동아리'와 '중앙 밴드동아리'도 참여해 힘찬 노래를 불렀다. 수원박물관의 이웃으로 공연에 함께 참여한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수원박물관은 광교산 끝자락에 있어 수원 시내에서 찾아오기 어려운 데다, 이날 수원지역 8곳에서 벚꽃축제가 동시에 이루어져 많은 시민이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팔달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내빈과 문화원장이 참여하여 공연장 분위기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정말 좋았다.
 
광교 1동에서 왔다는 어르신은 "벚꽃 잔치에 벚꽃이 일부 떨어져서 아쉽지만, 여기는 광교산 끝자락으로 시내보다 2~3도 낮아 아직도 군데군데 벚꽃이 피어 있어 벚꽃축제 분위기가 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시종일관 춤추고, 손뼉도 치며 공연에 분위기를 띄웠다. 이는 "전시 관람도 하고 공연을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야외 전시장 풍경

야외 전시장 풍경


수원특례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고장이다. 수원박물관, 수원 화성박물관 광교 박물관, 새로 생긴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등에서 벚꽃을 구경하고 축제 행사도 할 수 있다. 특히 수원박물관은 아름다운 풍경의 야외 전시장이 있는 데다 공연장도 있어서 전시와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이날 수원박물관 벚꽃축제는 '수원 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관람 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까지 있어서 최고의 문화행사였다. 

수원화성 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둠칫둠칫 박물관 벚꽃소풍

둠칫둠칫 박물관 벚꽃소풍 현장에서 마주한 '수원화성 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한편, 수원박물관은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2023년은 수원 화성문화제 개최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1964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화성문화제 축제 현장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전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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