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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삶에 대한 아름다운 자극제, 한인수 작가
말로 통하지 아니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작품 이야기
2023-04-11 10:22:27최종 업데이트 : 2023-04-12 10:10:26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시간속으로-가족_30F

시간속으로-가족_30F

한인수 작가의 작품 활동은 항다반사(恒茶飯事)다. '항상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뜻처럼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이다.

그림은 어린 시절부터 한 작가 생활의 일부분이었다. 친정아버지가 동양화를, 언니가 수채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가도 그림을 접했기 때문이다.

작가 작품을 감상하면 '염화시중(拈華示衆)'이 떠오른다. 말로 통하지 아니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처럼, 작가 마음이 오롯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항다반사(恒茶飯事)가 반영된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속으로-꿈_80F

시간속으로-꿈_80F

최근 작가 작품을 살펴보면 2가지 대상이 보인다. 첫 번째 대상은 꽃병, 꽃, 사람이다. 즉, 꽃병 시리즈이다. 꽃병은 우리 가정과 같아서 든든하게 감싸 안는 사랑이 없다면 행복을 꽃피울 수 없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 볼수록 따뜻하고 화사하며 부드럽게 완성된 것이 드러난다. 그렇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전달된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며 밝은 에너지 또한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시간속으로-여행_30F

시간속으로-여행_30F

작품 안에는 행복을 상징하는 꽃과 사랑을 상징하는 꽃병, 그리고 시간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잔잔하게 담아 놓았다. 작가는 꽃병에 꽂혀있는 꽃의 아름다움은 물이 담겨있는 꽃병과 조화를 이룰 때 그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그림은 유혹적이지만 표면적인 아름다움이다. 작가는 아름다움을 살펴 찾는 심미적(審美的) 대상을 넘어 작가의 진심(眞心)을 담아 생명력을 강조한다. 기(氣)가 드러나지 않으면 죽은 그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형태 묘사가 아니라 그림에서 기운(氣韻) 즉, 표현된 풍격(風格)과 정취(情趣)를 담아낸다. 작가 작품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인 아우라(aura)가 느껴진다.
꿈이 아니야_50F

꿈이 아니야_50F

두 번째 대상은 소나무다. 작가는 얼마전 청와대를 방문해 그곳 소나무에서 많은 기운을 느끼고 감동했다. 여기서 꿈 시리즈가 시작된다.

작가는 그곳의 많은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이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많은 말들을 소나무가 느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작가는 그곳의 소나무와 대화하며 그동안 무수히 그렸던 소나무가 아닌 무수한 점과 선으로 그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자 했다. 
꿈꾸던 나날_10F

꿈꾸던 나날_10F

힘차고 밝은 에너지를 품었을 청와대 소나무는 작가 손에 의해 다시 태어나, 삶의 여정 속에 힘들었을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강한 소나무가 아니라 따뜻하고도 밝은, 그러면서도 품위가 있는 모습으로 우리를 품어 준다.
꿈과 현실의 그 어디쯤_50F

꿈과 현실의 그 어디쯤_50F

작가는 우리를 감싸고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시간을 '꿈 시리즈'와 '꽃병 시리즈'에도 담아본다. 노래하듯 춤추듯 행복한 마음을 담아, 그림으로 시간을 표현해 보기도 한다.

작가 작품은 삶에 대한 아름다운 자극제이다.
작가 한인수

작가 한인수

다음 내용은 수갤러리 화실에서 한인수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본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서양화하는 전업 작가다. 특히 유화의 질감을 좋아해 유화 작업을 주로 한다. 작업실에서 제자 그림지도도 한다.

Q.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는?
A.
그림은 어린 시절부터 내 생활에 일부분이었던 것 같다. 친정아버님이 동양화를 하시고 언니가 수채화를 하셨다.

그림 그리는 환경에서 자라서 그랬는지 어렸을 때는 만화를 시리즈로 그려서 교실 뒤편에 걸어 놓기도 했는데 볼 것 없던 그 시절에 인기가 많았다. 지금 그 자료가 남아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Q. 그림 소재는 어떻게 찾나?
A.
그림 소재는 마음에서 찾는다. 내 마음속엔 경험과 추억과 바램과 상상이 들어 있다. 내 마음을 담는 그릇이 화폭(畵幅)이다. 꽃과 소나무로 화폭을 깨운다. 깨운 화폭과 관람자와 대화를 나눈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했듯이 예술은 우리 삶을 깨우는 가장 효과적인 자극제 같다. 삶 속에 들어있는 희로애락을 넘어서 소재가 드러난다. 그림은 자세히 보면 아름답다. 삶도 그렇다. 그런 소재로 작품을 꾸준히 그리고 있다.

Q.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A.
한국미술협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여러 미술 단체 회장으로 활동하며 작은 그림 판매를 통해 모은 금액으로 불우 이웃 돕기도 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우리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소방관님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군포소방서와 의왕소방서에서도 그림갤러리를 오랫동안 운영하여 그 공로를 인정해서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개인전 20회 부스전 12회 초대전 및 단체전 230여 회를 통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자 지도를 11년 동안 해오면서 제자들과 행복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

또한, 시니어 모델로도 활동하고 패션쇼도 하며 바삐 살고 있다. 71세 나이이지만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건강을 관리한다.

일단 90세까지 그림 작업 활동하기를 내 나름대로 목표를 정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그림 그리려면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전시장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Q. 작품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A.
보이는 그대로봐주시면 좋겠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사랑하고 결혼하며 자식을 키우며 돈을 벌기도 하고 운동도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행복과 연결되기 때문에 내 작품은 보는 이 들이 작가 마음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촌스럽거나 어지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림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라기에 작가 고민이 많이 들어가 있는 작품들이다.

항상 전시 중에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작가님은 "지금 많이 행복하시죠?" "어머 어떻게 아세요?" 하고 물으면 "그림이 그렇게 보이네요" 한다. 내 생각이 전달된 듯해서 흐뭇하기도 하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 느낄 때는?
A.
그림은 참 많은 행복을 준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지며 다른 사람과 같은 시간대를 살지만, 더 많은 것을 누린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구상할 때 행복하고 작업할 때도 행복하다.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도 행복하다. 전시하면서 많은 분이 작가 의도를 알아줄 때는 더욱 행복하다. 또한 내 그림을 알아주는 지인들한테 나눔은 더 보람 있다. 

수 갤러리 화실에서 수업하는 모습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수갤러리 화실에서 수업하는 모습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살아가려고 한다. 지금, 이 컨디션을 잘 유지해 '행복을 그리는 꽃병 이야기', '청와대 소나무의 꿈 이야기'의 작가 한인수로 활동할 것이다. 또한 전시를 계속할 것이고 창작활동도 열심히 해 볼 계획이다. 

올해도 인사동 라메르갤러리, 인사아트프라자, 일지미술관, 초막골 생태공원 등 20여 군데 전시가 잡혀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내 제자들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제자의 개인전도 돕고자 한다. 또한 여러 단체의 전시도 도우며 오순도순 살아갈 것이다. 수강생 실력 향상은 나에게 큰 기쁨이다. 더불어 그림이 주는 행복감을 같이 누리고 싶다.

누구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잠깐 시간 내어 작업실에서 그림 그릴 수 있도록 평일반도 운영하고, 또 직장인을 위해 일요반도 운영한다.

붓을 한 번도 잡아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붓만 들면 화가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내 장점이다. 큰 재능과 돈이 필요치 않다. 그림이 주는 행복감을 많은 분과 같이 누려보기를 소망해 본다.
한인수 작가 그림 그리는 모습

한인수 작가 그림 그리는 모습

한인수 Han, In Soo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이사 역임)
홍익미술협회 자문위원
수원미술협회 회원
신기회 회원 
국제현대 예술협회 이사
한국전업가미술협회 회원
열린화가협회 상임자문위원
예여울회 고문
현대 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
수미회 지도강사
수갤러리 운영

인도 뭄바이 비엔날래 초대작가
온세아트센터 개관기념 초대작가
아름다운 동행전, 현대미술 총람전 초대작가
홍익미협 3월의 선정작가
한국미술 진흥원 초대작가
환경미술협회 전업작가

■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구상 부문 특선 및
국내 주요 공모전 20여회 수상
2022 문화예술대상
2022 한국미술진흥원 우수작가상
2021 한국예술 총연합회 회장상
2019 대한민국 오늘의 작가 정신상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2019 코리아아트페스티벌 온세미술대상
2018 인사동사람들 아트페어 올해의 예술인상

■ 전시회
개인전 혜화아트 외 20회
부스전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외 12회
초대전 및 단체전 인사아트 갤러리외 230여 회

■ 아트페어
2022아트서울ㅡ 인사동 한국미술관
2022 인사동 아트수퍼마켓_인사동 마루아트 
2019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아트페어_ KINTEX
2019피카디리 엑스포 초대부스전_피카디리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아트페어_KINTEX
2017 부산 국제 아트페어_벡스코
2016 서울 아트쇼_COEX
2015 목우 국제 구상예술제 _예술의전당
2015 열린화가 부스전_인사아트 프라자
2014 빛에 반하다 부스전_단원 미술관
2012 바람 바람전_아트로뎀
2009 일상으로의 초대_SK벤티움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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