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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축제 현장 60년의 발자취
2023-04-06 09:27:16최종 업데이트 : 2023-04-06 09:27:13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5년 장안문으로 들어오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5년 장안문으로 들어오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3월 30일부터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축제 현장 60년의 발자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10월 15일 경기도청사 기공을 축하하며 수원시민의 날을 제정하면서 '제1회 화홍문화제'로 시작했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71년 수원종합운동장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71년 수원종합운동장



1975년 제12회 화홍문화제 때 최초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복원해 재현하기 시작해 문화제의 정체성을 세우면서 품격을 높였다.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을 맞이한 1996년부터 수원화성 축성 완공일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10일에 '제33회 화홍문화제'가 열렸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74년 제등행렬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74년 제등행렬



1997년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고 1999년 '제36회 화홍문화제'부터 '제36회 수원화성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때부터 '혜경궁홍씨 진찬연'을 복원해 시연하면서 역사문화축제로서 완성되기 시작했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76년 전국 효자 효부상 수상자 차량행렬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76년 전국 효자 효부상 수상자 차량행렬



수원화성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정조의 효심을 기리고 수원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축제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많은 시민이 참여하면서 결속하고 화합하는 축제로 발전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황봉송 주자를 맞이하는 시민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황봉송 주자를 맞이하는 시민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3년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1964년 10월 15일 경기도청사 기공식을 축하하는 흑백 사진부터 전국 축제로 발돋움하는 과정, 종합문화예술제로 거듭나고, 국제 문화행사로 발전하는 과정을 축제 현장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수원화성문화제는 1970년대에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는 축제로 변화해갔다. 1971년 수원종합운동장이 완공되면서 시민들이 집결해 단합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1975년 정조대왕 능행차를 복원해 재현하기 시작했고, 전국에서 효자 효부를 선발해 시상하면서 '효원의 도시 수원'을 전국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6년 배다리를 건너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6년 배다리를 건너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1977년에는 제1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열렸고, 1978년에는 인천에서 열린 제59회 전국체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가 펼쳐져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1981년에는 한국영화제작소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를 기록영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 당시 제18회 화홍문화제 때 정조대왕 능행차에 참여해 축제 현장에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최초 복원의 역사와 이후 변화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장차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가 되리라 본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6년 혜경궁홍씨 진찬연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6년 혜경궁홍씨 진찬연



1980년대에는 축제의 규모가 확대되었고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는 축제로 변화해갔다. 미술, 국악, 사진, 체육, 민속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협력해 전시 및 공연을 개최해 종합문화예술제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에 열린 축제는 수원시민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4년 무예24기 시연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4년 무예24기 시연



1997년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고 축제로서도 큰 전환기를 맞이해 세계적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에는 더욱 전문성이 강화되었고 수원시와 문화교류를 맺은 국제자매도시를 초청해 외국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게 되었다. 수원의 정체성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혜경궁홍씨 진찬연', '무예공연 야조', '수원화성 낙성연', '무과시험' 등 역사문화콘텐츠가 축제를 풍요롭게 했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4년 수원화성 봉화대 봉수의식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2014년 수원화성 봉화대 봉수의식



2016년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이어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장대한 퍼레이드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진을 통해 축제 60년의 역사를 보니 한사람이 성장한 드라마와도 같은 장면이 많다.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축제 현장 60년의 발자취'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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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수원박물관,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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