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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마켓여유’ 개장
지구를 사랑한 창착자들의 놀이터 친환경 제품 구경해요!
2023-04-07 10:23:05최종 업데이트 : 2023-04-07 10:23:02 작성자 : 시민기자   곽노마

지구를 사랑한 창착자들의 놀이터 친환경 제품 구경해요!

지구를 사랑한 창착자들의 놀이터 친환경 제품 구경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배달, 포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집 앞까지 모든 것이 배달되는 현대에서 매우 편리하지만 썩지 않고 지구를 뒤덮어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제로웨이스트 카페, 제로웨이스트 마켓 등 플라스틱을 줄이는데 동참한 가게들도 많아졌다. 

 

'제로웨이스트(Zero-waste)'란, 'Zero(0)'와 'Waste(쓰레기)'가 결합된 단어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생활용품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쓰레기를 '0'으로 만들자는 뜻이다. 즉, 사용되고 버려지는 수많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가 없는 친환경 생활을 지향하는 움직임이다.


우리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은 배달 주문을 줄이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 밖에도 장바구니 및 텀블러 사용하기, 가정에서는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등이 있다. 또한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지구를 위한 한걸음

지구를 위한 한걸음


기자는 코레일이 주최하고 참좋은수다가 주관한 플리마켓 『마켓여유』에 방문했다. 이는 수원역 지하공간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시즌별 운영되는 판매 대행 플리마켓의 일환이다. 이번 주제는 '지구를 사랑한 창작자 놀이터'이다.
 

『마켓여유』는 각각의 작가들이 특색 있게 만든 작품으로 꾸려진 공간으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숍이다. 지난 3월 27일부터 열린 마켓은 오는 26일까지 지속되며, 그 후 다양한 행사와 연계되어 운영 예정이다. 
 

이곳은 문화협동조합 '참좋은수다'에서 운영하는 생활예술 플리마켓으로 다양한 아트상품, 핸드메이드, 홈메이드,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제품들이 있다. 제품들은 33인의 창작자들의 무해한 하루를 담고 있다. 대부분 친환경 창작물, 비건, 제로웨이스트,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다. '환경보호' 주제에 맞게 다양한 아이템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구 천연수세미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환경을 생각하골 슬기로운 가치 소비를 지향한다

유구 천연수세미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환경을 생각하골 슬기로운 가치 소비를 지향한다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


소품 숍 내부 오른쪽 코너에는 제로웨이스트(친환경 물품), 업사이클링 제품이 진열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수공예 작가들의 감성소품들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그중 대나무 칫솔, 고체 치약, 통 수세미, 도막 수세미, 비누, 소창 손수건, 행주, 앞치마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친환경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칫솔꽂이, 키 링, 면으로 제작된 생리대, 유리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컵 등 환경을 보호하자는 친환경 정책을 추구한다. 작가들의 그림, 엽서, 공예품, 옷, 지갑, 가방 등 정말 다양한 창작품과 업사이클링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창작 수공예작가 작품 전시 판매

창작 수공예작가 작품 전시 판매


기자는 『지구를 사랑한 창작자 놀이터』 주제에 제일 어울리는 『지구인의 놀이터』 팀의 이나영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나영 작가는 '모던앤수' 대표이며 현재 수원 중등 칠보산 자유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옷 디자인을 지도해 주고 있다. 이번 마켓 전시품도 학생들과 디자인해서 출품했다. 여기서 중등수원칠보산자유학교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5년제 비인가 도시형 대안학교이며 작은 학교를 지향하며, 학생들의 자율성과 성장 속도를 존중하며 교육한다.

 

'우리들의 지구사랑 이야기' 수원 중등 칠보산 자유학교 학생들 작품전시 (지도 : '모던앤수' 이나영 작가)

'우리들의 지구사랑 이야기' 수원 중등 칠보산 자유학교 학생들 작품전시 (지도 : '모던앤수' 이나영 작가)


Q. 작가님 『마켓여유』 의 취지는 무엇입니까?


"지구를 사랑하는 창작자들이 작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환경마켓입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즐거움을 드리고자 기획한 마켓입니다."

 

Q. 요즘 환경문제로 인해 '제로웨이스트샵'의 사회적 관심이 높습니다. 『지구인의 놀이터』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지구인의 놀이터는 2년 전 행궁동 행리단길에 '제로웨이스트샵'으로 개점해서 업사이클링 활동에 가치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놀면서 지구를 지켜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공공 예술 전시, 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만남, 교류의 장을 넓혀가는 일상의 예술팀입니다."

 

Q. 이번 『마켓여유』 에 출품하신 청자켓 등 작품이 중등 칠보산 자유학교 학생들과 만드셨다고 들었어요. 과정이 궁금합니다.

 

"전시 경험이 많지 않아 공간 연출이 어려웠지만 칠보산 자유학교 미술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의상 준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큰 힘을 얻어 전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작가님이 옷을 디자인하고 만들면서 어떤 가치나 철학을 담으셨나요? 그리고 본업으로 하시는 『모던앤수』 의미는 무엇일까요?

 

"'모던'은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자연소재이고, '수'는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에 있는 글자입니다. 

『모던앤수』는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천연소재 브랜드로서 오래오래 입을 옷을 추구합니다."

 

Q. 환경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시네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매년 원단을 활용한 환경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티슈 대신 키친클로스, 티셔츠로 만든 가방, 비닐 대신 면파우치 등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담아 한시적으로 무료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아이템들이 전시

환경을 보호하자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아이템들이 전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생활 쓰레기 문제, 더 나아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작은 실천을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수원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마켓여유』에 방문하여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고,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알아 가면 좋을 것이다. 가치 있는 소비와 예술적인 안목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곽노마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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