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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편안하게 스며드는 아름다움, 신기숙 작가
북수원 도서관 1층 갤러리, 4월 9일까지 신기숙 개인전 《달항아리》
2023-03-29 14:29:24최종 업데이트 : 2023-03-29 14:29: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신기숙 작가, '달항아리1' (116.7⨯91cm) 앞에서 환히 웃는 모습

신기숙 작가, '달항아리1' (116.7⨯91cm) 앞에서 환히 웃는 모습

 
벚꽃이 만발한 28일 수원 북수원도서관(장안구 정자 3동) 1층 갤러리 신기숙 개인전 《달항아리》 전시장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달항아리 그림과 갯벌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북수원 갤러리 전시장 전경

북수원 갤러리 전시장 전경



북수원도서관 1층에는 갤러리 공간이 마련돼 있어,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에게 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월 28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이곳에서 신기숙 개인전 《달항아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신기숙 작가는 북수원갤러리 초대전, 수원 만석전시관 부수전, 국제아트페어 부스전, 한중 국제교류전, 은가비 회원전(10회) 등 수차례 전시에 참여했다. 경기 미술대전 입선(2회), 나혜석미술대전 입선(3회),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특선, 한국 수채화 대전 입선을 받았다.


달항아리1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116.7⨯91cm)

달항아리1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116.7⨯91cm)

 
작품은, '달항아리'(1-9), '갯벌'(1-5), '걷고 싶은 길('1-2), '욕망', '그리움', '머무르면 보이는 것들' 등 20점이 전시중이다. 특히, 달항아리는 다 다르게 특색있게 그려 편안한 마음을 심어준다. 순천만에 직접 가서 그린 갯벌 속의 그림은 갯벌 오솔길로 자연이 숨 쉬고 있다.

'달항아리1'은 116.7⨯91cm, '갯벌'1은 65 ⨯114.7cm, '욕망'은 70⨯70cm 등 대작품과 작품 대부분은 50⨯40cm 크기로 전시됐다. 크기와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2~3개월이 소요된다. 개인전 전시회를 준비하는데, 2년여 세월이 지나갔다고 한다. 작품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혼(魂)과 인고(忍苦)의 시간이 흘러갔을까? 아름다운 마음과 자연에서 태어난 값진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작가가 가장 마음에 든 '달항아리 3'(91⨯72.7cm) 깊은 사색에 잠긴 모습

작가가 가장 마음에 든 '달항아리 3 (91⨯72.7cm), 깊은 사색에 잠긴 모습

 
'달항아리' 작품(9점)은 한지에 아크릴 화합 재료를 사용하여 하나하나 섬세하게 정성을 들여 그렸다. 마음의 따사한 향기 속에서 둥근 꽃이 피었다. 분홍빛 은은한 안전감을 주는 색감에서 피어난 둥근 달항아리는 친밀감과 편안의 여유를 준다. 건강과 행복을 상징한 그림으로, 보는 이는 편안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갯벌 4  oil on canvas (65.2 ⨯ 45.5cm)

갯벌 4 oil on canvas (65.2 ⨯ 45.5cm)
갯벌 5  oil on canvas (60.6 ⨯45.6cm)

갯벌 5 oil on canvas (60.6 ⨯45.6cm)

 
'갯벌' 작품은 순천만에서 갯벌의 생태 환경을 그대로 표현한 그림으로, 바닷물이 갯벌에 그림을 그려놓은 느낌을 받았다. 흔적을 남기고 지워지며, 썰물에 나갔다가 밀물에 물고랑을 따라 들어온 자연생태계를 표현한 것 같다. 흔히 볼 수 없는 그림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낀다.


걷고 싶은 길1, 2  oil on canvas (53 ⨯ 33.3cm)

걷고 싶은 길1, 2 oil on canvas (53 ⨯ 33.3cm)

 
'걷고 싶은 길' 작품은 꽃길과 갯벌 길을 그렸다. 구불구불한 길로 천천히 구경하며 거북이 같이 가라는 의미가 있다. 그림의 크기도 길 따라 세로의 길이가 길다. 작가는 천천히 갈 수 있는 긴 길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우리의 인생길도 고속도로보다는 자연 속에 있는 오솔길이 우리의 행복 길인 것 같다.


달항아리7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53⨯46.6cm)

달항아리7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53⨯46.6cm)
달항아리4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91⨯72.2cm)40 80

달항아리4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91⨯72.2cm)40 80
달항아리5,6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53⨯46.6cm)

달항아리5,6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53⨯46.6cm)

 
둥근달 모양의 항아리를 주제로 그림 9점을 전시하였다. 항아리 그림을 하나하나 감상하다 보니, 둥근 마음이 스며들어 차분해지고 여유가 생겼다. 직선으로 가지 말고 둥글게, 구불구불 천천히 가라는 묵언, 이상하게도 그림에는 여백이 없는데도, 둥근 항아리 그림에서 여유가 생기는 느낌을 받았다.
욕망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70 ⨯70cm)

욕망 한지에 아크린 혼합재료(70 ⨯70cm)

 

'욕망'작품은, 여자들의 가지고 싶은 명품은 가방, 그리고 지갑, 반지, 목걸이, 귀걸이, 향수, 와인, 옷 등으로 수없이 많다, 작가는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욕망의 작품으로 표현했다며, 미소를 짓는다.
 
신기숙 작가는, "수채화를 주로 그렸는데, 이번 전시회는 한지에 아크릴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둥글 달항아리와 구불구불한 길에서 여백을 만들어, 여유 속에 편안한 행복을 달항아리로 표현했다"라고 말한다.
 
도서관에서 책을보다가 갤러리에 내려온 학생은 "2월에 '사랑의 선물전' 전시회에서 수채화 그림을 보고 관심이 생겨, 3월에는 또 다른 자연 속의 추상화를 통해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는 '달항아리' 그림을 보면서 보고 느낌이 바로 들어왔다. 편안한 그림으로 여유와 희망, 그리움, 행복을 그림으로 느꼈다."라고 말한다.

 
신기숙 작가가 그림을 설명하는 모습

신기숙 작가가 그림을 설명하는 모습

 
친구 전시장에 개인전 축하 꽃 화분을 들고 온 김영희 작가는, "북수원도서관 1층에 있는 갤러리는 개인전을 할 수 있는 좋은 전시장이라면서, 개인전을 준비하려면 2년 정도는 준비해야 하는데, 20여 점의 많은 작품을 준비하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한다. 친구 신기숙 작가의 그림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서로 정다워 보였다.
 
최임주 북수원 도서관 갤러리 담당자는 "1층에 있는 갤러리는 새로 깨끗하게 개선한 이후에 도서관 이용자와 동네 사람들이 그림을 감상하러 많이 오고 있다. 작가들에게 'e수원뉴스'에 나온 기사를 보여주면서 자랑하니, 작가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앞으로 계속하여 12월까지 17회의 전시회가 계획되어 있다. 단체전, 개인전, 연극전, 도서관의 기획전 등이 진행된다"라고 말한다.
 
신기숙 작가는 "행복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특별히 소개하거나 개인전을 준비한 소감은 없다고 한다. "그림을 감상하러 오신 분들이 '달항아리' 전시회를 통해서 둥근 여백의 여유와 편안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겸손해한다. 그림을 통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행복한 시간이 기대된다.
 


◎ 전시 제목 : 달항아리
작가 : 신기숙
전시 기간 : 3월 28일-4월 9일까지
전시 장소 : 북수원 도서관 1층 갤러리
장르 : 한지에 아크릴 혼합재료 
수원미술협회원, 쉼표회원, 은가지회원
MOBILE : 010-5115-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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