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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도시재생사업으로 확 달라진 연무동
갈등과 소통 문제도 풀어가는 주민협의체
2023-03-21 10:03:34최종 업데이트 : 2023-03-21 10:03: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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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조성된 연무동 쪽박산 어린이 공원 


도시재생이란 산업구조의 변화와 신도시, 신시가지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기존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정비하며 재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 창출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활성화시킨다. 

인구 125만 명에 이르는 수원에서 세류동, 연무동, 행궁동 등이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대상이다. 연무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8일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연무동 광교 프라자 305호)를 찾았다. 

연무동

현장감이 있는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박해성 센터장과 박정아 실무 대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이곳은 도시재생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주민 의견 수렴, 행정과 주민 간의 가교 역할 등 도시재생 대상지 내의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4월 11일에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무동의 경우, 명칭은 동문 밖 행복 삶터, 연무 마을이다. 사업유형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주거지 지원형과 스마트 시티형이 더해졌다. 총면적은 9만 7,487㎡이며 2020년부터 시작하여 2023년까지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83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로 부담한다. 사업유형은 주거지 지원형과 스마트 시티형으로 나눈다. 연무동은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연무동 마을 기자단 모집 공고

연무동 마을 기자단 모집 공고


박해성 센터장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일문일답 했다. 

Q 도시재생 사업과 재건축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주체와 대상, 방식으로 구분하여 다르다. 도시공동체는 민간과 공공합동이고, 그 대상은 주거환경 노후지이며 사회와 경제 등 산업 활성화로 종합적 성격이 강하다.

Q 다시 한 번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면
A 주요 사업은 크게 연무마을 거점마을 프로그램, 공동체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사업, 공동체 스마트 역량강화 등 네 개로 나눌 수 있다.

Q 이 사업은 주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A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조직이 필요해 2021년 초창기와 2022, 2023년 주민 협의체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조합 이사장이 대표로 맡고 있다. 이들을 통해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Q 주민들의 의식 개선을 통해 필요한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교육장이 별도로 있고 상시 운영된다. 돌봄 교육, 전자기기 활용 프로그램 운영, 마을신문 운영 등 10 여 개가 넘는다.

Q 금년이 마지막 해라면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가 중요할 텐데요
A 네. 주거환경개선으로 아직은 보완이 필요하지만 경관 개선형, 집 수리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령 연무동이 과거와 달리 깨끗한 아파트나 주택이 개선됐고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인 공원 등 눈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3호점'이 연무마을 사회적협동조합'과 2022년 9월 1일부터 2027년 8월까지 5년간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신축 건물인 도시재생어울림센터(1, 2층 경로당)신축 건물인 도시재생어울림센터(1, 2층 경로당)


인터뷰가 끝난 후 바깥으로 나가 4층 건물인 도시재생어울림센터를 찾았다. 1, 2층은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조창래(남, 86 연무동) 경로당 회장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다. 연무동 쪽박산 어린이 공원이 현대식으로 만들어져 따스한 햇볕 속에 어린이들이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었다.

내부도 현대 식으로 바뀐 경로당 시설

내부도 현대 식으로 바뀐 경로당 시설


2020년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총괄 코디를 맡고 있는 김상연 코디네이터는 "500평의 또 다른 어울림 센터 건립 문제가 진행 중이고 수많은 전선, 전기 시설의 지중화가 이루어지는 사업이 아직 미결되어 원래 마무리 연도에서 1년 더 연장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로등을 바꾸고 보행자 도로를 안전하게 만들며 경관을 도시답게 꾸며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시간도 필요하고 소요예산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소통과 갈등 해소를 위해 토론하는 대화의 장 마련

소통과 갈등 해소를 위해 토론하는 대화의 장 마련


또한 주민협의체 위원장이며 연무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2021.12.16. 인가) 이사장이기도 한 전경화 위원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위원이 150여 명에 이르렀는데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라며 애로사항을 말했다. 또한 역량강화를 위해 더 탄탄한 조직이 필요함을 덧붙이기도 했다. 곧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연속성 있는 사업의 추진으로 행복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다고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게시되어 있는 연무 교육장

다양한 프로그램이 게시되어 있는 연무 교육장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교육을 비롯한 실 생활 개선 프로그램이 눈에 많이 띄었다. 가령 스마트 팜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연무동 특화사업으로 조경, 엽채류, 새싹 삼 작물 재배를 공부하고 연무동 도시재생 마을 리더 교육은 3월 10일부터 5월12일까지 9강으로 마치게 된다. 2022년에는 건물 위생관리 프로그램 운영(4.4~5.9, 6회), 리빙랩, 에코그램 식물재배기 교육은 (10.4~11.10, 6회), 연무동 마을 기자단 양성프로그램 2기(4.15~5.20, 6회), 연무동 마을 수리소 운영(집수리 기초 학습)은 공구, 목공, 전기, 방충망, 화장실 배관 등의 분야로 생활 개선에 직접 영향을 주었다.

경관 개선형 집수리지원사업은 가구당 수리비용의 90%를 지원했는데 최대 1,241만 원까지 지원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인 우리 동네 메타버스 연구소는 8회에 걸쳐 2022년 8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영했다. 이렇게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마을의 변화로 주민들의 행복지수도 훨씬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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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생 사업, 스마트 시티, 주민 협의체, 연무 마을,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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