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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책 관리를 넘어, 책을 마음껏 읽게 만드는 열린 공간"
망포초, '제1회 달빛가족 독서 마당' 열어
2024-05-14 13:22:28최종 업데이트 : 2024-05-14 13:22:26 작성자 : 시민기자   곽기주

'제1회 망포초 달빛 가족 독서 마당'을 지난달 24일에 망포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열었다.

'제1회 망포초 달빛 가족 독서 마당'을 지난달 24일에 망포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열었다.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자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이다.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로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했다. '세계 책의 날'이 4월 23일인 이유는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계적 문호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다.

세계 책 날의 기원국인 에스파냐를 비롯해 노르웨이, 영국, 일본, 프랑스, 한국 등 80여 개 국가에서 이날을 기념한다. 

에스파냐에서는 책과 장미 축제가 동시에 열리고, 영국에서는 '세계 책의 날'을 전후해서 한 달 동안 부모가 취침 전 자녀에게 20분씩 책을 읽어 주는 '잠자리 독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도 출판 관련 단체와 서점을 중심으로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 도서관에 책 기증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매년 진행한다. 


한 어린이가 서가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한 어린이가 서가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수원 망포초등학교에서도 망포초 학부모회 책 사랑회 주관으로 '제1회 망포초 달빛 가족 독서 마당'을 지난달 24일에 망포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열었다. 1학년 30가족이 모여 학교 도서관에서 부모와 자녀가 같이 책을 찾아 읽고 서로 책 추천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한 학부모는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은 무슨 책을 좋아하고 어떤 책에 관심이 가는지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추천하는지 궁금했어요. 이번 행사로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책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되었어요. 게다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 주는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라며 흡족해했다. 

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여학생과 같이 온 한 어머니는 "학급에서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아이가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대출해 보는 활동했다고 들었어요."라면서 "오늘 와서 아이가 직접 정보를 찾고 스스로 대출하는 모습을 보니 지역 도서관에 가서도 혼자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만족해했다.

달빛 가족 독서 마당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하굣길에 망포글빛도서관이 있어서 틈날 때마다 들른다. 유아 자료실에서 눈에 띄는 책을 골라와서 엄마에게 읽어 달라고 하고 집에서도 자기 전에 여러 권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한다. "저는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몰랑이 인성 동화 시리즈', '곰씨의 의자'. '바삭바삭 갈매기', '알사탕'을 좋아해요. 책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배워요."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이날은 엄마 손을 잡고 학교 도서관 안을 다니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 여기에도 있다면서 열심히 소개해 주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책과 도서관 매력에 퐁당 빠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책과 도서관 매력에 퐁당 빠졌으면 좋겠다.


염기배 망포초등학교 교장은 행복한 학교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가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도서관은 책을 관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책을 마음껏 읽게 하는 열린 공간이니 책 훼손 염려는 하지 말고 실컷 읽으라고 말해서 학부모의 박수를 받았다.

망포초 달빛 가족 독서 마당 행사는 학년별로 격주로 진행한다.

곽기주님의 네임카드

망포초, 달빛 가족 독서 마당, 세계 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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