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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생활범죄 '10대'·'자전거 절도' 가장 많아
생활범죄수사팀 출범 후 1년 8개월간 7천432명 검거
2016-12-01 10:01:16최종 업데이트 : 2016-12-01 10:01:16 작성자 :   연합뉴스
우리 주변 생활범죄 '10대'·'자전거 절도' 가장 많아_1

우리 주변 생활범죄 '10대'·'자전거 절도' 가장 많아
생활범죄수사팀 출범 후 1년 8개월간 7천432명 검거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년 8개월간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해 자전거·오토바이 절도, 차량털이 등 생활주변 범죄자 7천432명(7천582건)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절도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액 절도 등 경미 범죄를 전담하는 팀이다.
경찰은 지난해 2월, 9개 경찰서 45명으로 팀을 신설해 현재 1급지 전 경찰서인 23개 경찰서 111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강력팀·형사팀 형사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순수 수사인력을 증원한 것이다.
그 결과 생활범죄수사팀은 지난 1년 8개월간 생활범죄 사건 7천582건을 수사해 7천432명을 검거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8.2%(2천839명)로 압도적이었고, 20대 15.8%(1천149명), 40대 12.4%(923명), 50대 11.9%(887명), 30대 11.6%(862명), 60대 이상 10.1%(772명) 가 뒤를 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자전거절도가 20.1%(1천522건)로 가장 많았고, 점유이탈물횡령 10.5%(797건), 재물손괴 8.1%(613건), 차량털이 7.3%(554건), 단순폭행·상해 6.5%(492건), 오토바이 절도 3.4%(260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경미 범죄로 인해 전과자가 되는 경우가 없도록 337명에 대해서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거쳐 즉결심판을 청구하고, 청소년에 대해서는 선도조건부로 훈방했다.
팀 인력은 외근 형사 인력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5대 범죄 검거율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예컨대 절도 검거율은 지난해 53.6%에서 올 10월 기준 67.2%로 높아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미한 범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수사하는 것이 생활범죄수사팀의 존재 이유"라며 "수사 과정에서 전과자를 양산하지 않도록 경미범죄심사위원회 및 선도심사위원회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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