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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식수원 팔당호 '물 깨끗해졌네'…작년 BOD 역대 최저
연평균 0.98㎎/L…수질개선 노력에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 영향
2023-03-24 10:49:33최종 업데이트 : 2023-02-28 10:16:13 작성자 :   연합뉴스
한강 팔당호

한강 팔당호

수도권 식수원 팔당호 '물 깨끗해졌네'…작년 BOD 역대 최저
연평균 0.98㎎/L…수질개선 노력에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 영향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한강 팔당호의 지난해 수질이 역대 가장 깨끗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수자원본부와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팔당호의 연평균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는 0.98㎎/L로 분석됐다.
BOD는 미생물이 물속의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산소의 양을 말한다. BOD가 높을수록 오염된 수질이다.
수질 환경 기준상 상수원수 1급수는 BOD 2㎎/L 이하로 규정돼 있고, 1a등급(1㎎/L 이하)과 1b등급(1~2㎎/L 이하)로 구분한다.
팔당호의 연평균 BOD는 팔당호 수질을 대표하는 팔당댐지점(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의 댐 앞)의 BOD를 매월 조사해 평균을 낸 수치다.
1급수 1a등급으로 측정된 0.98㎎/L는 팔당호 BOD 측정을 시작한 1994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팔당호의 연평균 BOD는 1999년 1.53㎎/L로 가장 높았다가 2011년 1.09㎎/L로 낮아졌으며, 이후 등락을 거듭해 2017년에는 1.05㎎/L, 2018년 1.18㎎/L, 2019년 1.21㎎/L, 2020년 1.08㎎/L, 2021년 1.13㎎/L를 기록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팔당유역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하수도보급율 확대와 같은 다양한 수질개선 노력에다가 강수량 등 기후조건이 더해지면서 수질이 좋아진 것 같다"며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린 2017년과 지난해에는 1급수 1a등급 기준에 근접하거나 달성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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