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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경기 퇴근길 엉금엉금…내일 빙판 출근길 주의(종합)
용인 6.5㎝·연천 3.9㎝ 쌓여…14일 오전까지 최대 8㎝ 더 내려
2022-12-27 18:53:43최종 업데이트 : 2022-12-13 19:54:05 작성자 :   연합뉴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내리는 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내리는 눈

눈 내린 경기 퇴근길 엉금엉금…내일 빙판 출근길 주의(종합)
용인 6.5㎝·연천 3.9㎝ 쌓여…14일 오전까지 최대 8㎝ 더 내려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강영훈 기자 = 13일 경기지역에 5㎝ 안팎의 눈이 내려 일부 지역에서 퇴근길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밤사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니 내일 출근길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당부했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용인 6.5㎝, 연천 3.9㎝, 평택 3.5㎝, 수원 1.9㎝ 등이다.
현재 도내에는 눈이 그친 곳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는 진눈깨비가 날리는 등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2시 50분에 용인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후 5시 40분까지 안산, 수원, 오산, 평택,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연천, 포천 등으로 확대해 현재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부터 이튿날인 14일 오전까지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 등에 눈이 쌓이면서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수원시민 김모(39) 씨는 "도로에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길이 얼어 차가 미끄러질까 봐 속도를 내지 못했다"며 "다른 차들도 비슷한 생각에서인지 속도를 줄여서 같은 길을 가는데 평소보다 이십분가량 더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14일 출근길에도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오후 9시를 기해 한파특보(경보 12곳, 주의보 19곳)가 발령된다.
경기도는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오후 6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시군에서는 994명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제설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주요 도로에 제설제 797t을 살포했다. 열선 12개소, 자동염수분사 202개소 등 자동제설장비도 가동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도로 안전 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직 도내에 도로 통제 구간 및 교통 피해 상황은 없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로 결빙에 따라 교통 혼잡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해서 상황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k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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