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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경기지역 화재 5년간 512건…예방대책 추진
다중이용시설·숙박시설 9천255곳, 전통시장 163곳 등 점검
2023-01-06 14:26:04최종 업데이트 : 2023-01-02 09:42:57 작성자 :   연합뉴스
더 안전한 경기 일터 3대 캠페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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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경기지역 화재 5년간 512건…예방대책 추진
다중이용시설·숙박시설 9천255곳, 전통시장 163곳 등 점검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기간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 설을 앞두고 특별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경기 지역에서는 512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74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130건(25.4%)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78건(15.2%), 임야와 차량 각 45건(8.8%), 생활서비스 시설(7.4%) 등 순이었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63건으로 51.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24건(24.2%), 기계적 요인 64건(12.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항목 중에서는 담뱃불 화재가 86건(32.7%), 불씨 등 화원 방치 44건(16.7%), 음식물 조리 32건(12.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기간 화재 방지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숙박시설 등 9천255곳과 전통시장 163곳에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을 투입, 불시에 화재 안전 조사를 한다.
단속에서는 소방시설과 비상구 폐쇄·차단 행위, 피난 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확인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설 연휴 전 보완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공장과 물류창고, 공사장 등 화재 취약 대상을 선정해 소방서 간부가 주 1회 현장을 찾으며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 시설도 방문해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과 화재경보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고 사용법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소방안전 더(The) 3대 캠페인'을 전개하며 현장 안전 컨설팅을 하는 한편, 외국인 숙소를 대상으로 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포스터 등 홍보물을 배부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도내 35개 전 소방서가 화재 특별 경계 근무에 돌입하고,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도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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