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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이야기' 15일 KBS 다큐공감 방영
2013-10-14 13:08:21최종 업데이트 : 2013-10-14 13:08:21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2천220세대, 인구 4천343명이 사는 수원 행궁동 주민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1천516대. 
그런데, 이 많은 차가 마을에서 사라졌다. 그것도 한 달 동안이나! 
만약 내가 사는 동네 안에서 자동차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주민의 반대와 찬성 그리고 경험을 통한 사람들의 변화, 행궁동 이야기를 기록한 KBS 1TV의 '다큐공감-자동차가 사라지다 행궁동 이야기'가 15일밤  10시50분부터 방영된다.
다음은 15일 방송될 내용 

'행궁동 이야기' 15일 KBS 다큐공감 방영_1
사진/KBS 1TV 홈페이지

■ 행궁동의 무모한 도전

경기도 수원시 행궁동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었던 곳이다. 지난 9월 이곳 행궁동에서 '차 없는 마을'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가 한 달 동안 벌어졌다. 
석유가 고갈되고 대체자원도 쉽게 구할 수 없는 미래도시를 가정하여 한 달 동안 자동차를 외곽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민들은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해 살아간다. 

이에 대해 행궁동 사람들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었다.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정 서포터즈가 집집이 방문해 차량을 옮겨 주차해달라고 부탁하지만 5분 거리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곤 했던 주민들은 쉽게 동의하기가 어렵다.

■ 자동차와 이별하고 생긴 일 

행궁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김순자씨는 행궁동의 '차 없는 마을' 행사에 반대했던 사람이다. 
협조를 구하고자 찾아온 수원시 행정 서포터즈도 김순자씨 앞에서는 몇 마디 말도 못하고 돌아설 정도였다. 그런 김순자씨가 자동차와 이별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 달 동안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부동산까지 왕복 1시간을 매일 걸어 다니기로 마음먹은 김순자씨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 

'행궁동 이야기' 15일 KBS 다큐공감 방영_2
사진/KBS 1TV 홈페이지

수원에서 태어났고 수원이 가장 살기 좋다는 신근필씨는 교복점을 운영한다. 신근필씨는 행궁동의 변화를 누구보다 반가워하며 '차 없는 마을'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주민이다. 
'추억의 사진전'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집 앞마당을 내어주고, 직업을 살려 옛날 교복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신근필씨는 아침마다 대체이동수단인 자전거 택시를 운영하며 자신이 사는 행궁동을 새롭게 알아가기 시작한다.

박호철씨는 행궁동 골목을 누비며 이동사진관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궁동 주민들을 만나고 행궁동의 크고 작은 일에 앞장서는 젊은 일꾼이다. 차 대신 사람으로 채워진 길에서 이웃을 만나고 이야기해서 좋다는 박호철씨. 
'차 없는 마을' 행사가 진행되는 한 달 동안 박호철씨는 행궁동이 제2의 고향인 듯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 행궁동의 '차 없는 마을' 그 후 

'행궁동 이야기' 15일 KBS 다큐공감 방영_3
사진/KBS 1TV 홈페이지

'차 없는 마을'은 자동차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도시를 만들어 더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고 실험이다. 
행궁동의 '차 없는 마을' 행사를 통해 행궁동 사람들의 일상은 어떻게 바뀌고 골목길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자동차를 동네 밖에 주차하는 일에 있어 찬성과 반대로 나뉘었던 사람들의 생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차 없는 마을' 행사를 통해 행궁동 사람들은 무엇을 얻게 되었는지 주목해보자.

■방송일시 : 2013년 10월 15일(화) 밤 10시 50분- KBS 1TV
■책임프로듀서 : 박석규  ■연출 : 강성옥  ■작가 : 한현희
■제작사 : 원피스
■내레이션 : 윤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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