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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들리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요"
창작뮤지컬 ‘현정아 사랑해’, 11월 2일 장애인 초청 특별 수화공연
2008-10-29 14:29:06최종 업데이트 : 2008-10-29 14:29:0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뮤지컬, 들리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요_1
뮤지컬, 들리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요_1

장애를 극복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쥬크박스 뮤지컬 '현정아 사랑해'가 11월 2일 수원 장안구민회관에서 2차례(1회 오후2시30분, 2회 오후6시) 에 걸쳐 장애인들과 특별한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창작뮤지컬  '현정아 사랑해'는 청력을 잃어가는 청각장애인 황희와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현정이가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2006~2007년 대학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소박한 라이브 연주와 아름다운 노래가 기적 같은 사랑을 키워가는 현정과 황희의 이야기를 더욱 빛낸다.

장애인을 무료로 초청하는 이 공연은 하루 2회중 한 회는 극 중 남자주인공 '황희'와 같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화통역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지역수화통역센터의 도움으로 4명의 통역자들과 함께 수화통역공연이 이루어진다.
비록 듣지 못하지만 그 감동을 아름다운 수화를 통해 느낄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들에게 한층 더 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극 중 남자주인공 '황희'역으로 관객인 청각장애인들의 삶을 대변하는 장대성씨 역시 "이번 청각장애인 초청 수화공연을 계기로 장애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이 조금이나마 허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으로 소리 대신 수화로 진행될 이번 뮤지컬 '현정아 사랑해'는 장애 때문에 공연관람에 늘 소외됐던 이들에게 드리는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연 신청이나 문의는 02-900-0712, ayajieun@naver.com으로 해야 한다.


'현정아 사랑해'는 어떤 작품?
2006년 대학로에서 초연된 창작뮤지컬 '현정아 사랑해'는 노련미 넘치는 뮤지컬이다.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그리고 수준급의 노래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숙성되어 온 이 뮤지컬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다. 지난해 씨앗 공연에서는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연일 매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부산 및 수원 등 지방에도 초청되었으며 지금도 기적 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보기위해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정아 사랑해'는 일반인의 눈에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의 이야기로서 장애인을 향한 고정관념과 편견들을 감동적인 눈물로 녹여내고 있다. 연극계에서는 보기 드문 장애인들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코미디와 일회성 사랑이야기가 많은 요즘, 장애인들의 잔잔한 사랑이야기 '현정아 사랑해'는 이미 커플들 사이에서는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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