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자 시인 이영도문학상 수상
2008-10-31 13:57:34최종 업데이트 : 2008-10-31 13:57:34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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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과 '이호우ㆍ이영도 문학기념회'가 주관하는 이 문학상은 남매였던 시조시인 이호우, 이영도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수원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중앙시조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는 '저녁의 뒷모습', '저물녘 길을 떠나다' 등이 있다. 상금은 700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 14일 청도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2008년 이영도문학상 수상작품> 금강송 -정수자 군말이나 수사 따위 버린 지 오래인 듯 뼛속까지 곧게 섰는 서슬 푸른 직립들 하늘의 깊이를 잴 뿐 곁을 두지 않는다 꽃다발 같은 것은 너럭바위나 받는 것 눈꽃 그 가벼움의 무거움을 안 뒤부터 설봉의 흰 이마들과 오직 깊게 마주설 뿐 조락 이후 충천하는 개골의 결기 같은 팔을 다 잘라낸 후 건져 올린 골법 같은 붉은 저! 금강 직필들! 허공이 움찔 솟는다 -'유심' 2008년 봄호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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