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시원한 잔디위서 듣는 꿈결같은 음악
25일 시립합창단 무료 기획연주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
2008-07-14 13:28:46최종 업데이트 : 2008-07-14 13:28:4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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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끈적거리는 여름밤, 풀내음 향긋한 잔디 위에 편안하게 앉아 밤하늘의 별을 보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낭만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늘푸른 소년소녀합창단 오는 25일(금) 저녁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질 이 아름다운 무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목소리의 아나운서 이숙영씨의 사회로 세계정상의 하모니 수원시립합창단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에서 '나는 예뻐'와 코믹한 남성합창 '우리들은 미남이다'를,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에서 '축배의 노래' 등을 각색하여 첫무대를 장식한다. 여름밤, 시원한 잔디위서 듣는 꿈결같은 음악_2 두 번째 무대는 늘푸른오스카빌소년소녀합창단(늘푸른소년소녀합창단)(지휘 노기환, 박종복)이 출연해 만화영화 주제가 '들장미소녀 캔디' '개구리소년 왕눈이' '은하철도 999' '황금박쥐' '로봇태권V' '마징가Z'와 'Ave Regina Coelorum', '두껍아, 문지기'가 귀여운 안무와 함께 연주된다. 지휘자 민인기 세 번째 무대는 여성 전자바이올린 연주자 유미녕이 출연, 국내에서 보기 드문 무대 매너로 '삼바' '변심', 야니의 'The Storm'을 연주하며, 네 번째 무대는 수원시어머니합창단(지휘 김귀철)이 출연하여 'When I Dream' 'Cotton Fields' '해녀의 노래'들을 아름다운 여성합창으로 들려준다. 다섯 번째 무대로는 연변예술대학 교수인 소프라노 한선녀씨가 출연해 연변가곡 '청춘원무곡'과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서 '어떤 개인 날', 한국가곡 김원준 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른다. 여섯 번째 무대는 수원시립합창단의 무대로 '가요정선 7080'이 아름다운 합창으로 편곡되어 불려지는데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비롯해 조용필의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와 '새들처럼' '너' '사랑으로'가 연속해서 불려져 386세대들에게 화려한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멋진 무대가 될 것이다. 이 공연은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출연한 모든 연주자들이 '고향의 봄'을 부르며 한여름밤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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