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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 화천산천어축제 강추위 속 17만명 몰려
2016-01-24 17:11:52최종 업데이트 : 2016-01-24 17:11:52 작성자 :   연합뉴스
100만명 돌파 기념 밤 낚시터 연장 운영…선물도 풍성

(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4일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9.7도까지 떨어지는 등 냉동고를 방불케 한 강추위 속에서도 화천 산천어축제에 주말 관광객 17만여명이 몰렸다.

화천군은 전날 12만여명이 찾아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4일 5만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주말(16∼17일) 35만명보다 절반가량 적지만, 추위를 잊으려는 관광객들은 길이 약 1.8km의 얼음벌판을 메웠다.

축제장의 낮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에 관광객들은 두꺼운 방한복으로 중무장한 채 낚시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며 추억을 낚았다.

산천어맨손잡기 체험장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차가운 얼음물에 들어가 손맛을 느꼈다.

짜릿한 손맛을 본 관광객들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터나 회센터를 찾아 요리도 해 먹으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었다.

얼음썰매장과 서화산 터널에 마련한 얼음광장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천읍 중앙로 밤거리를 수놓은 2만7천여개의 산천어 모양 등(燈)이 내걸린 선등거리에도 관광객이 몰려 날이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렸다.

화천군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과 10회 연속 관광객 100만명 방문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31일 폐막 후에도 내달 14일까지 밤 낚시터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밤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을 위해 매일 최대어와 최소어 이벤트를 열고, 금반지와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를 찾아 청정 화천의 밤 공기를 온 가족이 듬뿍 마시고 짜릿한 손맛과 입맛, 화천의 밤을 즐기는 행복함도 함께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4 1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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