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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의 본고장 리우 카니발에 100만 관광객 몰릴듯
2016-01-17 02:46:22최종 업데이트 : 2016-01-17 02:46:22 작성자 :   연합뉴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다음 달 열리는 카니발 축제 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리우 시 당국은 올해 카니발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리우 시 관광국장은 본격적인 카니발 축제에 앞서 열리는 거리 카니발 행사에 참석, 올해 11척의 대형 유람선이 리우 항구에 정박할 것이라면서 "카니발 축제로 30억 헤알(약 9천억 원)의 관광 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카니발 축제를 통해 최소한 2천만 헤알(약 60억 원)의 재정수입 증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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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브라질 리우 카니발(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올해 카니발은 2월 9일이지만, 축제는 5일 밤부터 시작해 열흘 가까이 계속된다.

카니발 축제는 전국의 도시에서 벌어지며 특히 남동부의 리우와 상파울루, 북동부의 사우바도르, 헤시피, 올린다 등 5개 도시가 유명하다.

리우와 상파울루에서는 삼바 전용공연장인 삼보드로모(Sambodromo)에서 삼바 학교들의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진다.

리우 카니발 축제에서는 2016년 하계올림픽이 주요 소재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 올림픽은 남미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브라질은 물론 남미 전체의 스포츠 축제로 인식되고 있다.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은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열정적 춤이 합쳐져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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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항구에 정박한 대형 유람선(출처:브라질 일간지 글로보)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7 02: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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