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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가락 속에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 개막
2016-01-15 16:08:34최종 업데이트 : 2016-01-15 16:08:34 작성자 :   연합뉴스

(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고드름축제에 빠져 보세요"

아리랑 가락 속에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 개막_1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가 15일 오후 2시 정선읍 조양강 제2교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겨울풍경, 맛 고을 정선여행이라는 부제로 시작된 개막 당일 축제장은 화려한 고드름의 향연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크게 춥지 않으면서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얼음이 어는 영하의 기온 속에 행사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가족단위 관광객, 연인, 친구, 단체 관광객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정선 고드름축제는 눈 위에서 100여m를 미끄러져 내려가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씽씽 고드름 슬라이더와 송어 얼음낚시, 얼음줄다리기, 고드름 스튜디오, 얼음축구 등 체험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흥분시켰다.

특히 씽씽 고드름 슬라이더는 정선공설운동장 아라리공원에서 조양강 건너편으로 높이 10m, 길이 100m인 눈과 얼음 위로 미끄러져 가는 국내 최장 썰매장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정선 얼음강태공은 100명 정도가 동시에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운영방식은 아리랑상품권 5천원권을 구매하고 반납 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무료로 운영된다.

아리랑 가락 속에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 개막_1

겨울올림픽 정선스타디움에서는 얼음판 위에서 인간컬링, 아이스하키 슈팅 등 겨울 스포츠의 재미에 빠져볼 수 있으며 얼음판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 겨울놀이 또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또 고드름 터널 및 고드름 초가집, 얼음성 무대, 아이스 레일바이크 등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축제장을 찾은 문나미(36·동해시 용정동) 씨 가족은 "추운 날씨지만 가족이 함께 눈썰매와 송어 낚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군은 고드름축제가 첫날부터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정선 5일장, 레일바이크, 정선아리랑과 접목,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고드름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 축제를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5 16: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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