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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시 평창서 대관령 눈꽃축제 내일 개막
2016-01-14 11:00:55최종 업데이트 : 2016-01-14 11:00:55 작성자 :   연합뉴스

(평창=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겨울축제의 백미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15일 막을 올린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월 10일까지 27일간이다.

주제는 어게인(Again) 1993이다.

횡계리는 해발 800m가 넘은 고원마을이다.

한국의 대표 설국 횡계리는 겨울이면 눈 속에 파묻힌다.

옛 주민들은 설피(눈에 빠지지 않도록 신바닥에 대는 넓적한 신), 발구(물건을 나르는 큰 썰매) 등을 이용해 겨울을 났다.

이런 독특한 겨울 생활문화를 계승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을 청년들은 1993년 겨울 첫 축제를 열었다.

Again 1993은 당시 열정으로 2018 평창올림픽에 걸맞은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자는 의미다.

눈 조각은 더 많이 만들었고 축제장 넓이도 2배로 넓혔다.

길이 100m의 눈 조각, 민속촌 마을을 통째로 옮긴 스노 빌리지 등 초대형화가 특징이다.

하늘 목장에는 길이 250m 규모의 눈썰매장과 겨울목장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노르딕, 컬링, 아이스하키 등 올림픽 경기종목을 체험할 수 있고 홍보관과 경기장도 볼 수 있다.

겨울 전통놀이, 겨울 레포츠 체험, 이색 이글루, 눈 성 만들기,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눈 산행, 알몸 마라톤, 2016 평창 겨울 연희축전, 히든 싱어 우승자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관령 눈꽃축제위원회 박정우 위원장은 14일 "2018 평창올림픽을 널리 알리고 국민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역대 최대·최고 수준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4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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