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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한파…설렘이 가득한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
2016-01-12 18:08:50최종 업데이트 : 2016-01-12 18:08:50 작성자 :   연합뉴스
15~24일…두꺼워진 얼음에 막바지 개막 준비 신바람

(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반갑다. 한파야~~"

이상기온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개막을 일주일 연기했던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가 최근 찾아온 한파로 막바지 개막 준비에 신이 났다.

반갑다 한파…설렘이 가득한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_1

군은 12일 축제장인 정선읍 조양강 제2교 일원의 결빙이 현재 20cm로 측정됐고 축제가 개최되는 오는 15일부터는 25cm 이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포근한 날씨 때문에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얼음줄다리기, 얼음축구, 송어 얼음낚시 등 체험프로그램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미비한 분야에 대한 자체점검을 위해 이날 지원부서별 준비사항 보고회를 개최하고 13일 실무자 운영회의, 14일 시설분야별 안전 현장점검을 마지막으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15일 본격 개장에 들어간다.

축제 첫날인 15일 오후 정선아리랑시장의 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총 24개 테마로 구성되는 이번 축제는 24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는 씽씽 고드름 슬라이더는 정선공설운동장 아라리공원에서 조양강 건너편으로 높이 10m, 길이 100m인 눈과 얼음 위로 미끄러져 가는 국내 최장 수준의 썰매장이다.

정선 얼음강태공은 100명 정도가 동시에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운영방식은 아리랑상품권 5천원권을 구매하고 반납 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무료로 운영된다.

겨울올림픽 정선스타디움에서는 얼음판 위에서 인간컬링, 아이스하키 슈팅 등 겨울 스포츠의 재미에 빠져볼 수 있으며 얼음판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 겨울놀이 또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읍면 대항 얼음축구와 얼음줄다리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화합의 자리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드름 라디오 스튜디오는 전문 MC 겸 DJ가 상주해 관광객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공간으로, 옛 추억을 즐기는 장소로 준비된다.

특별한 체험거리로 사전 무료신청으로 매일 진행되는 맨손 송어잡기도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바비큐 화덕 구이터는 먹거리촌 옆에 별도로 마련돼 가족, 연인이 빙 둘러앉아 송어구이, 돼지고기, 감자, 옥수수 등 겨울 먹거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대부분 유료로 체험가능한 다른 여느 겨울축제와는 달리,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는 외부업체에서 진행하는 탈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무료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천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은 "지역경기 활성화와 동계올림픽 붐 조성 등 실속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지역 사회단체와 힘을 합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2 18: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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