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 보호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_File/news2023/202309/thumb710_1694585469_3773.jpg)
팔달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 보호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팔달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 치매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간담회는 보호자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하였고 보호자들의 돌봄에 대한 고충을 듣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간담회 결과, 2023년 진행된 치매환자 및 보호자 지원사업들 중 '봄소풍'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컸다.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치매 환자들에게 좋은 경험이었으며, 인솔자가 1대1로 매칭되어 보호자 역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특히, 외부기관과 함께 진행한 사진 촬영 이벤트 후 치매환자가 현재까지 사진을 기억하기도 했다.
![팔달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된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 중이다.](/_File/news2023/202309/thumb710_1694585531_7464.jpg)
팔달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된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 중이다.
이날 보호자들이 언급한 고충은 크게 3가지 부분이었다. 첫째, 환자와 배우자만 거주하는 경우 배우자에게 응급상황이 생기면 치매환자가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한 보호자는 저혈당 쇼크로 위급했을 때 치매환자가 119에 전화하는 방법을 몰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고 하였다.
둘째, 환자 쉼터 프로그램 이용 시 교통비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치매 환자 실종 위험성으로 인해 보호자와 함께 보건소를 이동한다. 하지만 지역 특성상 버스 이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반해 일부 지자체만 장애인 우대권을 사용할 수 있어 왕복 교통비에 대한 부담감이 높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장기요양등급 신청 방법이다.
이에 치매안심센터 담당자는 "복지관, 경찰서, 소방서 등과 연계 및 협력하여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노인응급전화기, 응급벨, 워치 등의 물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교통비에 대한 부담감 해소책으로 "참여자에게 교통비 지원 방안, 택시 이용방안에 대해 강구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복잡한 장기요양등급에 대해 간소화가 필요하고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팔달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보호자가 지닌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지자체 내에 연계할 수 있는 기관과 최대한 협력하여 서비스 제공을 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보호자의 돌봄 부담 감소와 지원사업에 대해 팔달구 치매안심센터의 보호자 지원 사업 담당자들은 다각도에서 접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