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정조대왕 거북시장에 납시오!
1일 ‘영화역에서 정조대왕을 영접하다’ 손님맞이 축제 연다
2011-06-28 11:43:52최종 업데이트 : 2011-06-28 11:43:52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조선시대 장안문밖에 형성돼 있던 새술막거리에 위치한 거북시장에서 능행차를 하는 정조대왕을 영접하는 뜻 깊은 축제가 열린다.

오는 7월1일 오후 6시부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거북시장길 느림보타운에서 열리는 '장안문 거북시장 영화손님맞이 축제'가 그것으로 화성으로 행차하는 정조대왕의 화려한 행렬을 화성의 유수와 장용외영 군사들이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먼저 수원유수가 영화역에서 정조대왕을 영접하는 행사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행사장인 거북시장으로 행렬이 입장하고 왕의 장수와 나라의 태열을 비는 축원무가 공연되며 정조대왕의 영접 모습을 재연한다.

재연행사가 끝난 뒤에는 왕의 행렬이 거북시장 느림보 타운일대를 돌며 상인들과 손님들을 격려하게 된다.
이때에 화성능행차시 정조대왕이 모친 혜경궁 홍씨께 올렸던 다과를 손님들에게도 나누어준다. 정조대왕 영접행사는 수원의 극단 성 김성열 대표와 단원들이 맡아 봉사한다.

영접행사 후에는 김기승 씨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열리는데 신풍풍물단(길놀이), 꽃뫼예술봉사단의 백은희 물망초 댄스스포츠 공연단, 김현옥 이화 우리춤 공연단, 통통배 기타 앙상블, 키즈 벨리댄스팀, 꽃뫼 풍물단, 영화동 댄스스포츠 교실, 타니아 벨리댄스 동호회, 색소폰 연주가 서상명, 민요가수-최금숙 김양화 등이 출연하는 흥겨운 축제마당, 지역주민들이 출연하는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정조대왕 거북시장에 납시오!_1
사진은 지난 4월 열린 거북시장 새술막축제


거북시장 상인회 차한규 회장은 "이 축제는 정조대왕의 애민사상과 효심을 기리자는 뜻도 있지만 손님을 임금처럼 맞이하겠다는 상인들의 마음도 포함돼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거북시장은 수원 화성(華城)의 장안문 밖에 있는 상가로 조선 정조 때 화성 축성 당시 조성됐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수원의 대표적 먹을거리 장터로 유명했지만 인근에 대형할인점이 잇따라 들어서고 상권이 이동하면서 쇠락을 거듭해 현재는 식당 등 250여 점포만 남아 있다.

이에 상인회는 지난해부터 각종축제를 개최하는 등 옛 영화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시 역시 이 지역과 연계되는 도로 2개 노선을 정비하고 조선시대 역참(驛站)인 옛 영화역으로 가던 길을 복원한다. 또 1900년대 초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영화역도 복원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