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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서호공원 가지마세요
2014-02-02 00:25:56최종 업데이트 : 2014-02-02 00:25:5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모두가 즐거워하는 설 명절이지만, 전국의 오리농장과 보건당국은 AI(조류인플루엔자)확산 방지를 위해 연휴를 반납하고 지속적인 방역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인 'H5N8'가 전북 고창 씨오리 농장에서 최초로 발생된 이후 전남, 충남, 충북 등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한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을까하는 공포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AI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우리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117만 수원시민들이 놀라워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화서동 농촌진흥청내 서호에서 폐사한 채 신고 된 야생 큰기러기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서호공원 가지마세요_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된 '서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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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서호공원 가지마세요_2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서호공원 산책로 출입통제

기자가 서호공원 AI발생소식을 듣고, 1일 오후시간 현장으로 출동했다. AI가 발생한 서호공원은 청둥오리, 왜가리, 기러기 등 수백 마리의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보슬비가 내리는 서호천과 서호공원은 예전처럼 평온하고 변함이 없다. 서호천의 청둥오리들은 조류인플루엔자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가롭게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호공원은 더 이상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차량을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호공원 출입통제 사실을 모르고 서호천을 따라 서호공원에 도착한 지역주민들은 조류인플루엔자 소식을 접하고 발길을 돌린다.
가랑비를 맞으며 운동을 나온 시민들은 "아니 여기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감염된 건가 보네, 빨리 돌아가야겠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른 지역에서만 발생되는 줄 알았는데 수원에서 그것도 집에서 가까운 서호공원에 발생되었다고 하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언제까지 서호공원이 출입통제 될까요?"등 한마디씩 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호공원을 바라본다. 

운동복차림으로 가볍게 조깅을 즐기던 40대 초반의 남성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얼마나 위험한 것이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이곳에서 발생했다면 이렇게 테이프로 출입금지만은 좀 안이한 대처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보면 이해가 되도록 상세한 안내문을 빨리 부착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안내자 배치도 고려하면 좋겠습니다."고 빠른 대처를 요구했다.

농촌진흥청 정문에 근무하는 분에게 "언제부터 서호공원과 농촌진흥청 출입이 통제되었습니까?"라고 하자 "서호공원에 기러기 한 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설날인 31일 저녁8시부터 서호공원 산책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며 "저쪽을 보십시오, 아직까지 출입금지를 모르고 산책로에서 산책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여기에서 계속 출입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출입금지 홍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서호공원 가지마세요_3
방역차량이 서호공원 방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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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서호공원 가지마세요_4
철저한 방역으로 하루 빨리 조루인플루엔자가 소멸되길 바란다.

수원시는 서호공원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10개반 50명으로 구성된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운영하며 축산농가와 소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서호공원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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