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가 생겨 산책길 편히 쉴 수 있어요
2013-12-27 21:57:10최종 업데이트 : 2013-12-27 21:57: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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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통한 걷기 운동이 여러모로 유익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걷다보면 기분전환이 되기도 하고 눈으로 보여 지는 일상의 일들이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을 목격하기도 한다. 황구지천을 사이에 둔 오솔길에 휴식의자가 마련되었어요. 흙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오솔길이예요. 팔색길이라는 안내판과 지도 그림도 어느 순간 설치가 되어 있다. 수원 팔색길은 수원시와 타지역과의 경계가 되는 길로 녹음이 풍부한 길인 8개의 테마를 담은 예쁜 이름까지 붙여져 있다. 황구지천을 낀 이 오솔길이 속해 있는 이름은 모수길이다. 전에 벚나무 사이로 황매화를 식재했던 곳을 다시 보니 반갑다. 벚나무 사이로 황매화가 개화를 하면 오솔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은 배가 될 듯하다. 또 하나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벚나무 아래에 마련된 의자이다. 황구지천에서 만난 청둥오리떼들 예전에는 오솔길에 의자가 몇 개 없어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의 의자의 부족함을 느꼈었는데 벚나무 아래 긴 의자 두 개씩 군데군데 마련이 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 산책길에 나서는 사람들이 휴식도 하고 따사로운 햇살도 받으면서 담소도 나누고 꽃구경도 편히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산책길에 재미를 주는 오솔길에서 잠시 쉼을 얻을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아이들이나 노인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자주 찾게 되는데 이들에게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길가에 쪼그리고 앉았다가 힘겹게 일어서는 노인들의 모습도 이제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이용하는 이용객의 편리를 위해 마련되어진 만큼 오솔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심 또한 필요하다. 무심코 의자에 올라간다든지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여긴다든지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원래 취지에 맞게 쓰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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