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함께라서 행복해요
제10기 여성지도자대학 지역문화2팀 정기모임
2013-12-11 22:02:23최종 업데이트 : 2013-12-11 22:02:2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지역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리더쉽과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제10기 수원시 여성지도자 대학을 수료한지 벌써 두 달이 되어 간다. 수료 후 그동안 10기 임원진이 구성되고 수료기념 선운사 일대 당일 여행을 다녀오고 지난 5일에는 송년회가 있었다. 

오늘은 지역문화의 알림이로 역할을 충실히 하여 프로젝트 발표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지역문화2팀의 정기 모임이 있었다. 10월 16일 수료 후 오프라인에서 단체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인계동 모 음식점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오차 시간 5분도 되지 않아서 백프로 도착했다. 수료 후 팀별 소모임을 만들고 정기적인 만남을 약속했지만 별도의 공지도 없이 정확한 출석률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2개월 가까이 만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이사한 팀원이 있었고 또 다른 팀원은 갑작스런 시어머니의 병환으로 병원에서 간호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간단한 안부와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지역문화2팀이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하여 의논했다. 

함께라서 행복해요_2
함께라서 행복해요_2

안연식회장님은 시쳇말로 '두 집 살림'을 한다. 평일에는 정자동에서 거주하면서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화성 시골집으로 돌아가 농사일을 한다. 농사를 지어 자녀들을 모두 학업을 마쳤으며 출가한 다음부터는 직접 농사지은 푸성귀나 잡곡들을 불우급식 센타에 기증하며 지내고 있다. 된장이나 고추장을 비롯하여 효소 담그는 법을 팀원들에게 가르침을 주기로 했다. 

환갑이 다가오는 다른 팀원은 안연식 회장의 공략에 "나이 예순이 다 되도록 장 담글 줄 몰라 며느리 볼 때마다 할 말이 없었는데 이제는 시어머니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이순덕팀원은 이십여년 동안 거래한 농산물과 지역특산물을 산지 직거래처의 정보를 공유하여 친환경 생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에 앞장서기로 했다. 15킬로그램 한 상자에 3만8천원 한다는 연근의 인기는 최고였다. 양이 너무 많은 사람들은 한 상자를 두명이 함께 주문하고 사용처가 많은 사람들은 한 상자씩 참석 인원 전원이 다 구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문화 팀원의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직업도 건축설계사에서 부동산 중개인, 보험설계사와 전업주부까지 다양하여 생각도 다양하다. 

팀원으로서는 나이가 가장 어린 팀원은 사회봉사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현대는 더불어 가는 사회이고 국가로부터 알게 모르게 누렸던 혜택을 이제는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정기적인 모임은 분기마다 하지만 월마다 테마를 정하여 계절에 맞게 특색 있는 봉사를 하기를 원했다. 요즘은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하려고 해도 그동안 얼마나 봉사했는가가 첫 번째 조건이 될 정도로 봉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피력했다. 예를 들면 혜경궁 홍씨 선발전에 출전하려고 해도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하여 얼마나 일했는지 참고하게 된다면서 피부에 와 닿는 예시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일 년 중 한번 정도는 경치가 좋은 곳에 여행을 함께 가자는 의견도 나왔고 유익한 정보가 있으면 휴대폰 단체 채팅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는 의견도 나왔다.

함께라서 행복해요_1
함께라서 행복해요_1

안연식 회장은 "올해는 제가 상복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분야에서도 상을 받았는데 또 여성지도자 대학 프로젝트 발표에서도 우수상을 받고, 이것이 모두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아요. 오래도록 만나고 살아요"라고 한다.

"지역문화2팀의 이름을 걸고 내가 배운 것에서 그치지 말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좋은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맨이 되자"고 했던 안선자님의 맹세가 빛나는 하루였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