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산업단지를 둘러보면서
2013-12-12 21:21:57최종 업데이트 : 2013-12-12 21:21: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서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권선구 고색동 645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수원 산업단지(3단지)가 시민기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앞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논과 밭이 있어서 사계절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 산업단지로 수용이 되면서 몇 년 전부터 터 잡기가 시작되고 현장관리소와 임시 숙소가 들어서면서 일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수원산업 단지(3단지)는 2011년 12월 산업용지 96필지를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광학기기 제조업 등 첨단 산업 기업에 100% 분양 완료했다는 기사를 접한 일이 있었다.

수원산업단지를 둘러보면서_1
베란다에서 바라본 수원산업단지(3단지) 조성 모습

수원산업단지를 둘러보면서_2
고색 향토 문화전시관 건물이 보이네요.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임시로 길을 내고 큰 덤프트럭과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들고 날고 하더니 계절이 바뀌고 어느새 터 잡기가 끝이 나고 제대로 된 도로가 정비가 되고 하나 둘 커다란 건물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베란다 창을 통해서 보인다. 몇 군데는 건물이 완공되어 회사 간판까지 달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기초공사와 골조공사를 시행하는 모습도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가 만들어지고 군데군데 간이 운동기구가 놓여있고 임시거처로 마련되었던 컨테이너를 철거하느라 부산하다.

초등학교 맞은 편 쪽에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으로 봐서는 혹시 아담한 도서관이 생기나 했던 그곳은 고색 향토 문화전시관이란 이름표가 돌 위에 새겨져있었다. 외관은 다 지어진 상태이고 안에 작업하시는 분들이 왕래하는 모습을 봐서는 내부공사를 마무리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이곳이 어떤 용도로 쓰일지 궁금해진다.

수원산업단지를 둘러보면서_3
고색 중보들 공원을 알리는 표지석도 들어서 있어요.

수원산업단지를 둘러보면서_4
산업단지 안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안의 야외공연장 모습

이곳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체육시설물과 함께 야외공연장의 모습을 갖춘 곳이 들어서있다.  고색 중보들 공원이라는 기다란 돌 모양의 표지석이 눈에 띈다.
중보들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삼남길로 통하던 중보들 지역은 넓은 들에 물을 대고 농사를 짓기 위해 하천에 둑을 쌓아 물을 가두던 보가 있는 곳이라 하여 예로부터 중보평 혹은 중보들이라 불려 왔습니다' 라는 글귀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유래에 대해서 하나 더 알 수 있었다.

솔직히 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서 주위사람들은 하나둘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소음이나 주위 환경도 문제이지만 그것보다도 아이를 둔 엄마들 입장에서는 밤에 오고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모습을 목격하는 것에 은근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이제 산업단지 조성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발전도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로 인해 생활환경에 어려움이 있었던 인근지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안전한 방범과 순찰을 강화해서 더 이상 주민들이 걱정하는 일들은 없었으면 하는 바이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