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에서 만학의 꿈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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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에서 만학의 꿈 이루세요 2013-12-08 23:48:00최종 업데이트 : 2013-12-08 23:48:0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스트레스에는 독이 되는 스트레스가 있고 행복을 주는 스트레스가 있다고 한다. 행복스트레스는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목표한 것에 도달하면 행복감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공부는 정말 행복 스트레스인 것 같다. 12월 8일 방송통신대학교 1학년과 2학년 기말 시험을 봤다. 경기지역대학 소속의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은 삼일 상고에서, 1학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보고 2학년은 오후 2시 반에서 6시 40분까지 보았다. 한시쯤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시험을 보기 위해 등교하는 2학년 학생들과 시험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들로 진입로는 주차장과 다름없었고 동장대 근처에서 아예 걸어가는 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고사장을 확인하는 학생들 고사실을 확인하고 교실로 갔더니 1학년 마지막 과목인 인간과 심리와 영어시험을 보고 있었다. 예상과는 달리 무척 어려웠는지 고사실에서 막 나오는 후배 학우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있다. "인간과 심리 완전 장난 아니네요. 과락 나오면 어떻게 해요?"라고 걱정이 태산인 표정이다. 1학년이 물러난 교실에 다시 2학년으로 채워졌다. 출석 수업을 다른 학습관에서 하는 바람에 1학기 기말시험 때 보고 처음 보는 학우도 있다. 시험은 둘째고 학우들을 만난 것이 더욱 반갑고 안부가 궁금하다. 주말 스터디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는 학우의 안부가 항상 궁금했는데 그동안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소식도 듣고, 수험생 자녀 뒷바라지로 더 바빴던 학우는 부족한 공부가 걱정이라며 서로의 만남과 함께 응시하게 된 시험이 다행이라 여겼다. 주변은 벌써 어둠이 내리고 6시를 넘어서자 시험을 먼저 끝낸 학우들은 2학년 송년회겸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시험을 끝낸 학우들은 모두 시원하다는 표정이고 1학년 때처럼 울상을 짓는 사람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모두 행복하고 걱정 없이 시험장에 들어설 때의 모습과는 달리 여유로운 표정이다. 항상 시험 때마다 의외의 문제가 나오듯이 정답을 알 수 없는 문제에 대하여 다수결로 모범답안으로 결정하거나, 아이러니한 방법으로 모범답안이라고 우기는 재미있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모두 크게 웃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기말시험이 끝남으로서 내년 3월이 되기까지는 공식적인 교과 공부는 없다. "방학 동안에 교과서 세 번 정도는 방송 강의를 듣고 학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학점3.8을 넘을 수 있습니다"라고 방학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던 교수님이 생각난다. 방송대의 공부는 공식적으로 개강이 시작이지만 방학 동안에 얼마나 알차게 보내는가에 따라 한 학기 공부의 학점 득점에 도움이 되는지 알기 때문에 한 없이 손 놓고 놀 수도 없다. 게다가 내년이면 실질적인 각종 교내.외 행사와 학생회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전찬순 회장 당선자는 2014년 33대 국어국문과를 이끌어 나갈 학생운영위원을 선발하고 학과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위하여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함께 헌신적인봉사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방송대에 입학 할 때만 하더라도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시스템이라 학교에 갈 일이 출석 수업이 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학생회 임원이 되고나니 크고 작은 행사에 학교 갈 일이 많다. 이것 또한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느끼지 못하는 재미다. 방송대에서 공부하게 될 후배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학생회에 참여하여 능동적인 학교생활을 하기를 권유하고 싶다. 남들보다 공부를 늦게 하지만 시험 후의 성취감만은 비교할 것이 아니다. 4년 중에 절반이 지났다. 1학년은 어리벙벙하게 지나고 2학년은 공부를 시작하는가 싶었는데 벌써 종강이다. 3학년은 더 빨리 지나갈 것이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도 행복 스트레스를 반복해서 받으며 생활의 활력소로 승화 할 것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전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4. 1학기 신.편입생 모집 기간 : 2013, 12, 2(월요일) ~2014, 1, 10 (금요일) 입학상담 및 문의 : 1577~2853 연관 뉴스 달밤에 만보 걸어요…도보여행으로 행복 얻어2019.08.16 여름 휴가에는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 신청해 볼까2019.08.14 '임산부 배려석' 지켜주세요!2019.08.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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