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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동참을
2013-12-08 11:19:37최종 업데이트 : 2013-12-08 11:19:3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3년 11월30일은 117만 수원시민들이 20년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지하철시대'가 활짝 열렸다. 
시민들은 그간 서행과 정체를 반복하는 버스에서 정시도착을 자랑하는 지하철로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지하철은 정시도착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도 꼼꼼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동참을_1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교통약자 지정석(12석)과 배려석(7석)'

'교통약자 지정석과 배려석' 알고 계시죠?

지하철 객실 1칸 당 총54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이중 객실 앞뒤에 있는 '교통약자 지정석(경로석)'이 12석 그리고 '교통약자 배려석'이 7석, 총19석이 교통약자석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과거엔 경로석이라는 이름으로 노인들을 배려하는 자리로 운영되었지만, 지금은 노인들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임산부 영유아동반자를 위한 교통약자석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1985년 도입된 '교통약자 지정석'은 예전이나 지금도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전용자리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교통약자 지정석을 어르신들의 전용자리로 인식하며 빈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는다.
반면 2008년 도입된 '교통약자 배려석'은 기존의 경로석과 달리 계속 비워두는 자리가 아니라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이 주변에 탑승해 있을 경우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자리를 양보하는 좌석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임산부 배려석' 마련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2월2일부터 객실 1칸 당 2석의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됐다. 교통약자 지정석은 노약자 및 임산부 등이 앉을 수 있는 자리이다. 그러나 많은 임산부들은 지정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간혹 임산부가 교통약자 지정석에 앉았다가 노인들에게 불호령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임산부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임산부들은 교통약자 지정석을 아예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힘들더라도 서서 가는 것이 마음은 편안하는 것이다.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임산부 배려석은 임산부들이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좌석 상단에 가로ㆍ세로 각 30cm의 커다란 엠블럼을 부착했다. 또한 열차 내 안내방송ㆍ행선안내기ㆍ광고면 등을 활용해 홍보되고 있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동참을_2
12월2일부터 마련된 '임산부 배려석(2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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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동참을_3
임산부 배려석 동참을 유도하는 '엠블럼'

배려석 성공여부 시민동참에
객실 앞뒤에 12석의 교통약자 지정석은 성공리에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7석의 교통약자 배려석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다. 심지어 교통약자 배려석을 모르고 평상시와 동일하게 무의식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임산부 배려석에 시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석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상대적으로 건강한 시민과 젊은층이 이용하는 자리는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잠시 편안한 자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교통약자 등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자리임을 인식하고 배려와 양보를 실천할 때 '교통약자 배려석과 임산부 배려석'은 성공할 수 있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시도 지하철 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교통약자 지정석, 배려석, 임산부 배려석'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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