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2013년 소망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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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2013년 소망은 무엇이었나요? 2013-12-08 14:32:37최종 업데이트 : 2013-12-08 14:32: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한해가 저무는 12월이 되면 언제나 후회와 미련, 아쉬움의 감정이 든다. 좀더 열심히 살걸, 운동을 꾸준히 좀 해 볼걸,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일걸, 다이어트를 할걸... 등등 언제나 새해의 결심은 어느 순간 흐지부지 사그라들고 만다. 하지만 여기 한 해 자신들이 목표하고 꿈꾼 일들을 이룬 평범한 30대 세 명이 있다. 이들이 한 일이라고는 2012년 연말 하루를 정하여 다음 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서로 실천에 대한 노력을 이야기하고, 중간에 한 두 번쯤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 것 뿐이다. 30대 그녀들의 2013년은 어떠했을까? 2012년 12월 마지막 무렵... 세 명은 각자의 소망을 이야기했다. 차미정님은 기존의 사회복지사로서 살던 삶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했다. 연기자, 뮤지컬배우, 강사로서의 삶을 꿈꾸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시민극단에서 연극을 몇 편 올렸고, 꽤 큰 무대에서 주연배우로서 노래를 부르는 일도 있었다. 거리, 야외무대, 연극무대, 학습관대강당,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쳤다. 그리고 뮤지컬연출자 과정을 들으면서 새롭게 가르치는 일까지 더하게 되어 이제는 학생들에게 연기와 춤, 노래를 지도하는 선생님의 일까지 하고 있다. 일 년 동안의 변화로는 너무 놀라울 따름이다. 그밖에도 자신이 쓰고 싶은 글쓰기를 조금씩 하게 되었고, 앞으로 작가로서의 꿈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지영님은 결혼한 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자녀가 없는 것이 큰 고민. 새해에는 예쁜 아이를 임신하기를 원했고, 단 한 번의 시술로 임신이 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크게 입덧도 없이 건강한 임신기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히려 주변에서 상큼해지고 생기가 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밖에도 자신이 하는 분야의 강의를 하면서 역량을 쌓는 일, 가족 캠핑, 부모님과의 중국 여행 등 소원했던 많은 일들을 이루는 한해였다고 말한다. 또한 최00님은 자신의 비전을 10가지 이미지로 만들어서 핸드폰 배경화면에 항상 저장해 두고 보았다고 한다. 자신이 목표를 이룬 방법 중 하나도 매일 매일 핸드폰의 배경화면을 보면서 시각이미지로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이야기한다. 아이를 임신한 최지영 님은 한 해의 소망이 대부분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필자 김소라 역시 많은 소원들을 이루어냈다. 우선 가장 큰 성과는 한 해 동안 글쓰기를 꾸준히 하여 책을 저술한 것이다. 오랫동안 저자가 되고 싶어했던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어 수원평생학습관에서 초보 글쓰기 강사가 되었다. 지금은 항상 마감이 되는 인기강좌이기도 하다. 그리고 3년간 꾸준히 해왔던 요가를 열심히 하길 원했는데, 일주일에 3-4번 이상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년간 열심히 해냈다. 필자 김소라 모두 30대 후반의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며칠 전 함께 만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2013년 한 해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놀라운 것들을 발견했다. 아마 그전에는 흐지부지 이루지 못했던 일들을 2013년 많이 이루었다고 말이다. 아마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하고,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나의 꿈을 누군가가 공유하면서 좋은 일에 기뻐하고 힘든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 12월, 한 해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연말 송년회로 떠들썩하게 보내는 것, 유쾌하게 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는 2014년 새해의 삶을 디자인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 모임에서 서로 목표를 나누고 소망을 이야기하는 훈훈한 시간을 말이다. 아마도 더 많은 이들의 2014년 한 해가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관 뉴스 '우리 개가 왜 그럴까?' 수원문화재단 동행공간에서 열려 2024.06.05 가정형 위(Wee)센터 '봄날'에서 살아갈 힘을 채우는 아이들 2024.05.24 광교 푸른숲 도서관 '책숲마실' 함께 '도서관 새빛만남'이 이뤄져 2024.05.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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