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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아트포라 시장예술학교 열리다
이 겨울 수원영동아트포라가 훈훈하다
2013-11-25 22:25:37최종 업데이트 : 2013-11-25 22:25:37 작성자 : 시민기자   정다겸

영동 아트포라 시장예술학교 열리다 _1
시장예술학교가 열렸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아침 수원영동시장 2층 아트포라 침선방에서는 30-50대 주부들이 옹기종기 둘러 앉아 '손바느질로 만드는 소품'을 만들고 있다. 
전통 옷감을 바느질하여 다양한 생활 소품과 배내옷 만들기를 2013년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8회에 걸쳐 모빌, 책갈피, 싸개단추, 악세사리, 배냇저고리를 만들게 된다. 

오늘은 그 첫째 시간으로 모빌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화 작가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침선방에서는 고소한 이야기와 함께 모빌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영동 아트포라 시장예술학교 열리다 _2
손바느질로 만든 모빌 좀 보세요. 어때요 참 곱고 예쁘죠.

오후에는 아트홀에서 무료 웃음치료교실이 있었다. '웃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리는 웃음치료교실은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11월 25일을 시작으로 12월 2일과 12월 9일에 열리는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3회 연속 진행된다. 

웃음치료사인 기자는 웃음치료 진행을 맡았다. 실력있는 외부강사 글로벌웃음치료교육원 조경연 원장과 함께 유쾌 상쾌 명쾌 통쾌한 웃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황진이 노래에 맞추어 하나 둘 굳고 딱딱한 몸을 움직여 유연하게 풀어주고, 아! 대한민국 노래에 맞추어 스트레칭까지 해주니 봄 햇살에 눈 녹듯이 몸에 열기가 달아오르며 추위도 잊은 채, 입고 있던 겉옷마저 벗었다. 


오늘 특히 재미있게 참여한 프로그램의 일부를 소개한다. 

영동 아트포라 시장예술학교 열리다 _3
칼국수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신은 존재합니다. 고로 발이 편합니다. 
넌센스 퀴즈를 내겠습니다. "신발이 날아간다."를 세 글자로 하면? 신난다.~~~ 지금부터 신나고 신명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먼저 워밍업으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확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일렬로 죽 서서 앞사람 근육 풀어주기를 하겠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온 몸이 오그라들고 움츠러들고 따끈따끈한 칼국수가 무척 그립지요?

칼국수를 맛있게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칼국수를 맛있게 만들려면 반죽을 잘해야 합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칼국수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할 수 있죠?

자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맛있는 칼국수 만들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밀가루 반죽하기입니다. 손 바닥을 펴서 머리 가볍게 톡톡 두드리기를 해주세요. 치매예방, 기억력 감퇴, 집중력강화에 좋습니다. 목-어깨- 주무르기를 해주세요. 이것은 밀가루가 맛있는 칼국수가 되기 위해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물조물 주물러주세요. 기도손하여 골고루 등 두드려주기는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마늘 다지기입니다. 양손 주먹 쥐고 가볍게 등 두드려주세요. 마늘을 골고루 찧으세요. 파 다듬기는 양손을 갈퀴 모양처럼 열손가락을 세워서 위에서 아래로 훑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펄펄 끓는 물에 밀가루 반죽을 넣는데 그냥 넣으면 떡이 됩니다. 잘 섞어서 넣으셔야 됩니다. 양손을 쭉 뻗어서 앞사람 겨드랑이를 잡고 긁어 줍니다. 이렇게 요리하면 맛있는 칼국수가 됩니다. 어때요? 너무 맛있죠?

웃음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원동에 산다는 한 주부는 영동시장에 나왔다가 웃음치료 한다는 방송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하하 하하 하 큰 웃음을 보여주었다. 또 다리가 불편한 한 주부는 크게 웃고 났더니 속이 다 시원해졌다며 좋아하셨다. 

수원영동아트포라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예술 창작 및 저변확대를 위하여 방문객과 작가가 함께 만들어 가는 '나도 예술가' 시장예술학교를 다음달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내일부터는 한지공예가 캘리그라피 교실이 시작된다. 
한지공예는 한지를 이용해서 생활소품 만들기를 하는데 꽃거울, 미니보석함, 티슈함, 과자그릇, 민화쟁반, 세칸꽃이 등 생활의 멋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소품위주로 11월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혜순 작가와 함께 살아숨쉬는 한지의 멋스러움에 빠져보자. 

나를 힐링하는 감성글씨 캘리그라피 역시 11월 26부터 시작된다. 매주 화, 수요일 진행되는 캘리그라피는 오전 10시부터 12시 8회에 걸쳐 나만의 도장, 나무인테리어 액자, 손수건, 다포, 카렌다 등 전통서예에 현대적 조형미가 가미된 감성적, 상업적 아트상품 만들기는 윤경숙 작가가 진행한다. 

나만의 소품은 더 애지중지하게 된다. 수원영동아트포라 흙모음방에서는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에서 생활자기에 이르기까지 머그컵, 화분, 풍경, 아로마 향로, 벽걸이 시계 등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8회 동안 허영남 작가의 진행으로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비주얼 무빙 테라피인 몸학습으로 심신의 조화를 꾀하고 균형잡힌 몸을 유지하며 정서적 안정까지 얻을 수 있는 시간의 여행은 이혜경 작가의 진행으로 11월 28일과 12월 5일 2회에 걸쳐 목요일 수원영동 아트포라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몸학습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10-6350-3646)

그 외 우리동네 포토스토리 사진강좌는 오창원 작가의 진행으로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 본 수원화성과 시장사람들의 포토스토리 제작 그리고 사진 기초 입문부터 마지막 완성단계인 사진전시회까지 배울 수 있는 사진 강좌 프로그램으로 사진이론, 사진실습, 포토스토리텔링, 사진후보정, 사진전시회 등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동 아트포라 시장예술학교 열리다 _4
이렇게나 많이 오셔서 환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웃으세요. 하하하

상기 프로그램 등의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모두 마감되었으며, 몸 학습과 웃음치료는 인원제한 없이 열려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 시간을 맞추어 참가하면 된다. (웃음치료 문의: 010-754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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