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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화합의 수원시 민주평통 워크숍
2013-11-26 15:26:05최종 업데이트 : 2013-11-26 15:26:05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혜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회장 정재규)는 24일~25일 전남 신안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제16기 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원시 관내에 거주하는 자매결연 북한이탈주민 20명과 정재규 수원시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20명이 참가했다.시간조차 쉬어갈듯한 꿈의 휴양지,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는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과 맑은 바람, 파도치는 푸른바다가 힐링하기에 아름답고 평화로운 장소였다. 

일요일 이른 아침 출발인데도 염태영 수원시장은 차에 올라 "민주평통자문위원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지역의 보배같은 분들인데 오늘도  소화해야할 일정이 많아 함께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편히 힐링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며 천사섬 신안과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증도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체험을 풀어놓아 박수갈채를 받은뒤,  일일이 한분 한분 두손악수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첫째 날에는 유달산과 목포 신안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풍광좋은 수담이라는 정통일식 집에서 김정훈 무안군 평통협의회장님과 함께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조선후기 시-서-화에 능통하고 뛰어난 선승이자 특히 근근히 그 명맥만 유지해 온 우리나라 다도를 증흥시킨 다성으로 널리 추앙받고 있는 '초의선사 탄생지' 를 둘러보고,  두 번째 코스인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에서  '십장생도' 외 여러 작품을 감상하고, 한국의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갯벌도 다녀왔다.

평화와 화합의 수원시 민주평통 워크숍_1
초의선사 탄생지와 오승우 미술관

둘째 날에는 오전 프로그램으로 시민기자(이혜준:민주평통 문화예술위원장)의 시 낭송 및 낭독 공연이 있었다. 고은의 '성묘' , 류시화의 '소금' , 윤경관의 '전복껍데기속의 숨겨둔 그리움' 을 낭송, 낭독하는 감성적 만남을 통해 모두가 힐링하는 영혼이 맑아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종해 수석 부회장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 강연으로 평화통일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고, 김현옥 부회장의 자전적 삶과 종교 이야기, 이서윤.박영복 씨 등 "대한민국 정부와 수원시에 감사한다"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외롭고 무섭기도 했던 생생한 탈북인생 체험기가 펼쳐져 가슴 아리고 찡한 순간을 체험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과 민주평통자문위원의 노래 및 장기자랑 시간은 서로가 하나가 되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참가자와 북한이탈주민에게는 법성포 굴비,친환경 양파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졌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라 불리며 자연에 순응하는 느낌의 삶과 진정한 쉼이 있는 천사섬 신안의 증도! 우리나라 천일염의 6%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박물관을 둘러보며 자연에 순응하는 느림의 삶과 기다림, 소금 장인의 땀방울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체험했다.

평화와 화합의 수원시 민주평통 워크숍_2
무안생태 갯벌센터와 소금박물관

수원으로 돌아가는 길 나도 모르게  '대숲 바람 소리' 란 시를 읊조리고 있었다. 
 .... 봉당 밑에 깔리는 대숲 바람소리 속에는 대숲 바람소리만 고여 흐르는 게 아니라요 
대패랭이 끝에 까부는 오백 년 한숨, 삿갓머리에 후득이는 밤 쏘낙 빗물소리......  
아! 창호지 문발 틈으로 스미는 남도의 대숲 바람소리 속에는 눈 그쳐 뜨는 새벽별의 푸른 숨소리
청청한 청청한 대닢파리의 맑은 숨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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