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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시민기자님
2013-11-10 23:52:47최종 업데이트 : 2013-11-10 23:52: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지금 이 시간에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 미담 등 지역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역현안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수원시 시민기자, 이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시민기자 워크숍'이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일정이 시작되었다.
올해 시민기자 워크숍 장소는 강원도 속초와 고성이다. 속초 아바이마을과 재래시장, 로데오거리, 고성 통일전망대와 건봉사, 그리고 인제 백담사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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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인사말 "시민기자님들 잘 다녀오십시오."

첫인사, 시민기자님 반갑습니다

8일(금) 오전8시30분 수원시청 옆 주차장에 시민기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기자들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하다.
워크숍 출발을 기다리는 버스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직접 찾아왔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시민기자님들 안녕하세요."하자 시민기자들이 박수로 환영했다. "워크숍을 통해 시민기자의 자긍심과 사기진작이 되길 바랍니다.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오."며 파이팅을 외치고 시민기자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워크숍을 목적지인 고성으로 버스가 출발했다.
김우영 편집주간의 사회로 수원시청 정책홍보담당관과 담당공무원 소개가 이어졌다. 워크숍 책임을 맡은 이경우 정책홍보담당관은 "워크숍 2박3일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인사를 했다.

이어 시민기자들이 각자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시민기자는 총28명으로 이중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시민기자는 9명이다. 학생, 주부, 직장인, 자영업인, 문인 등 다양한 시민기자들이 1분이내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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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고성통일전망대' 평화통일 기원

고성 거진항에서 장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문화탐방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문화탐방 장소는 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통일전망대'이다.
우리나라에 통일전망대는 파주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와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두 곳이다. 이중 시민기자들이 찾은 곳은 '고성통일전망대'이다.

북한과 마주하는 특수성 때문에 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군인들의 검문검색을 받아야했다. 군인이 버스에 올라와 직접 내부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친 후 고성통일전망대에 도착했다.
하얀색의 전망대 건물은 크지 않고 아담했다. 전망대 옆에는 한국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전투기 한 대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전투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시민기자들이 통일전망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북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남북한을 이어주는 해금강을 따라 뒤로 가면 금강산이 보인다. 일만이천봉의 금강산이 코앞에 있었다. 해금강과 금강산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상태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북한군이 있는 초소가 저 멀리 보인다. 그러나 북한 군인은 보이지 않았다. 분단의 설움과 망향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의지를 다지기위해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는 통일전망대를 시민기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 시민기자는 "북한 땅을 보세요. 우리와 다른 것이 단 하나도 없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둘로 나누어져 있어야 하나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아픔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고, 먼 거리이지만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있어 좋았습니다."고 했다.

분단국가의 실상을 보여주는 고성통일전망대는 산 교육장으로 충분했다.
중단된 금강산 육로관광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또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평화통일도 기원했다.

'건봉사(乾鳳寺)' 부처님 치아사리
 
통일전망대 이어 두 번째 문화탐방지는 건봉사(乾鳳寺)이다.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고 있는 금강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건봉사로 향했다.
전국 4대사찰 가운데 하나로 아름답고 편안한 곳이다. 시민기자들은 건봉사 입구에서 단체사진촬영 후 각자 자유롭게 경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6.25 한국전쟁 중 아군과 공산군이 16차례의 치열한 전투를 벌여 10만발에 이르는 함포사격 등으로 건봉사 절이 폐허가 되었으나, 1994년부터 대웅전, 팔상전, 종각 등이 복원되고 계속 중창불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건봉사는 강원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있고, 6.25전쟁 때 유일하게 불타지 않은 불이문은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하는 '능파교'는 십바라밀을 상징하는 조각이 새겨진 두 개의 돌기둥이 볼거리를 제공했다. 건봉사에 또 하나이 볼거리가 있었다. '석가모니 부처님 치아사리'가 그것이다.
부처님 치아사리는 1605년 사명대사가 일본에 강화사로 갔다가 통도사에서 왜군이 약탈해 갔던 부처님 치아사리를 되찾아 이곳 건봉사에 봉안하고 있다.
사리를 처음 본 시민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리가 저렇게 큰가요? 매스컴에서만 봐왔던 사리를 직접 볼 수 있어 최고였습니다. 부처님 사리를 사진으로 저장해 왔습니다. 두고두고 간직하겠습니다."

한국전쟁 때 전사한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영령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분단조국의 최북단에 위치한 건봉사 관람은 시민기자들에게 조용한 사색으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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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건봉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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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건봉사는 평화의 불을 밝히는 남북통일의 기운이 느껴졌다.

'저녁시간' 소통과 화합 

워크숍 1일차 마무리를 하는 저녁시간은 시민기자들을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맛있는 음식이 있고, 지역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기자들이 있어 첫날밤은 즐겁고 흥겨웠다. 시민기자와 함께 818호를 사용하게 된 김형효 시민기자를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기도 했다.
김형효 시민기자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네팔 등 18개국을 다니며 6개 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2년 전 네팔 여성과 결혼하여 현재도 신혼이라고 자랑한다. 그가 지금 가장 소망하는 것은 예쁜 2세를 얻는 것이다. 시민기자 워크숍 시민기자들과의 만남과 소통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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