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버스정류장 불법주차, 이제 그만!
"잠깐인데 뭐" "나만 편하면 돼"하는 이기주의 버려야
2013-10-11 13:55:24최종 업데이트 : 2013-10-11 13:55: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수원시청 민원게시판에 들어가면 가장 많은 민원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불법주차 단속을 요구하는 내용의 민원이다. 
그만큼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이고 수원시로서도 골칫거리다. 국민소득이 늘면서 주차장 용량에 비해 자동차가 많이 늘었으니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주차장이 있는 곳이나 절대 주차하면 안되는 곳에도 불법주차가 있다는 점이다.

버스정류장에 불법주차에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버스정류장은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절대로 이곳에 주정차를 해서는 안된다. 버스정류장 좌우로 10m 이내에 주정차하는 것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4만원의 과태료 부과대상에 속한다. 시청,구청 등에서 단속을 할 경우 과태료 부과대상이라는 것이다. 마을버스 정류장도 예외는 없다.

버스정류장 불법주차, 이제 그만!_1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버스가 정류장에 제대로 정차하기 불가능해 보인다.
,
버스정류장 불법주차, 이제 그만!_2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불법주차된 차량과 정류장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보인다.

상가지역에 있는 버스정류장의 경우가 불법주정차가 심각하다. 특히 은행 영업 마감시간대와 야간시간에 심하다. 이는 모두 "잠깐인데 괜찮겠지" 혹은 "나만 편하면 돼"라는 일부 시민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버스정류장 앞으로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버스 승객들은 2개 차선을 건너서 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버스정류장에 불법 주정차 문제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있다. 도를 넘어 보인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음식물을 먹고 남은 쓰레기나 담배꽁초 등을 그냥 아무데나 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 쓰레기 더미가 쌓이니 그곳에는 당연히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줄 알고 쌓아놓는 경우도 있었다.

횡단보도에 주정차하는 경우도 많아

횡단보도는 도보자들을 위한 통행로이다. 그러나 횡단보도에도 불법 주정차를 하는 차량들이 있다. 이들 차량들로 인해 횡단보도임에도 이곳으로 건너지 못하고 옆쪽에 있는 차도로 무단횡단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무단횡단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횡단보도까지 차량들이 점령했기 때문에 도보자들은 갈곳이 없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 불법주차, 이제 그만!_3
사람들이 통행해야 하는 횡단보도도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막혀있다.

횡단보도에 주정차를 하는 것도 버스정류장에 주정차를 하는것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이듯이 당연히 위반 행위이다. 잠깐이면 된다는 생각과 남들은 불편하든 말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진 일부 시민들 때문에 다수의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단속에는 한계...도로변 상인협조 필요

수원시와 해당구청에서는 쏟아지는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서 고정형 CCTV를 통한 단속뿐 아니라 이동형 차량 CCTV를 통해서 관내지역을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강제적이고 사후 처벌방식의 단속에는 근본적으로 불법주정차를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단속이 늦은 심야시간대나 모든 지역을 매시간마다 단속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도로변 상인이나 거주하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상인들은 이용하는 고객들이 잠시 세우고 매장에 들어오는 것을 반기지만 더 많은 도보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주차장을 확충해야 한다. 

하지만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편하다며 이용하지 않는 그런 태도는 문제이다. 결국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인 것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서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 공공을 생각하는 좀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으면 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