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도서관 슬기샘 도서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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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관 슬기샘 도서관 방문기 2013-10-24 23:50:42최종 업데이트 : 2013-10-24 23:50:42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수원에는 예쁜 이름을 가진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슬기샘도서관,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바른샘도서관,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지혜샘도서관 이렇게 세곳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 도서관들은 영유아에서부터 중학생까지의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다. 사실 '00동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되는데, 이렇게 예쁘고 정겨운 우리말의 이름을 가진 도서관이라고 한 것이 특이하다. 어릴 때부터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습관은 중요한데 막상 건조한 이름의 도서관이라면 아이들이 거부를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슬기샘, 바른샘, 지혜샘의 이름으로 어린이들이 가져야할 것들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아닐까 한다. 슬기샘 도서관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하는데, 만석공원과 인접해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도 공원으로 나와 맑은 공기와 푸르른 녹색 나무들을 보며 산책을 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이용창 슬기샘도서관은 바른샘도서관보다 규모면에서 더 큰 듯하다. 하지만 전반적인 구조나 운영면에서는 동일했다. 1층에는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워낙 어리기 때문에 혼자서 책으로 보러 오기보다는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드나들며 그 분위기나 책을 보는 것이 놀이와 같이 인식하게 된다면 그 아이들은 크면서 책과 함께 하는 생활을 당연하게 생각할 것이다. 1층의 한 켠은 '아기둥지'가 마련되어 있다.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책을 보기 힘든 어린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곳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며 책도 보는 공간으로 아이가 너무 어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될까 미안한 마음의 부모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그래서 조금은 부산하게 움직이고 소리를 내어도 이해가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컴퓨터로 여러 가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을 너무 책만 읽고 공부하는 곳으로만 인식하면 분명 아이들은 흥미를 잃게 된다. 그래서 공부는 물론이고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둠으로서 독서와 놀이의 공간이 함께 공존하게 만들어져 있다. 어린이 도서관 슬기샘 도서관 방문기_2 2층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역시 1층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1층은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놀이공간에 더 가까웠다면 2층은 어린이도서관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듯했다. 안경을 쓴 아이들이 삼삼오오모여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으로 놀러오는 듯한 느낌이 참 좋아보였다. 3층은 일반 도서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막함까지 도는 분위기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중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어린 아이들이나 부모들까지 출입을 자제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안을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학생들이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나를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슬기샘도서관은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테라스를 마련하여 만석공원을 바라다 보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잠시의 휴식이나 바람을 쐬고 싶으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 테라스도 어린이 도서관답게 노란색 파라솔등으로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어린이 도서관 슬기샘 도서관 방문기_3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한다. '북스타트'를 시작으로 도서와 관련되거나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행사등을 진행하고 있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등이 있으므로 관심이 있는 수원시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본 이후에 들러도 좋을 것 같다. 슬기샘 어린이 도서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로 9 (송죽동) 전화: 031-228-4794 연관 뉴스 일일찻집으로 사랑의 온도 오르기를2019.12.06 김장김치 담그며 이웃 정 나눈다.2019.11.25 "캄보디아 수원마을 학생에게 도움 줘 보람돼요"2019.09.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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