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호텔에서 무슨 음식 드셨어요?
수원시 광역행정 5월 조찬모임 참가기
2013-05-15 16:43:01최종 업데이트 : 2013-05-15 16:43:0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오늘 아침 7시 수원의 모 호텔에서 열린 '수원시 광역행정 조찬 강연회'. 학교에 들어오니 교직원이 묻는다. "교장 선생님, 호텔에서 무슨 음식 드셨어요?" 맞다. 우리는 호텔에서의 식사하면 최고급을 생각한다. 호텔결혼식도 호화라는 인식이 있다. 

우리는 기본 욕구로 생리적 욕구가 있다. 그 어느 것보다 우선한다는 것이다. 모임에 광역행정이 있고 강연이 있지만 그 내용보다는 호텔에서의 아침식사가 관심이 가는 것이다. 서울에서의 명사초청 조찬 모임, 연락은 오지만 그냥 지나치고 만다. 거리상으로 참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 주관의 이번 행사.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다. 
호텔에 도착, 둥근테이블에 앉으니 식사가 나온다. 백반이다. 평범한 식사다. 쟁반에는 밥과 국, 반찬으로 도라지무침, 조기, 김치, 젓갈이다. 보통 집에서 먹는 식사와 같다. 후식으로 과일도 함께 나왔다.

호텔에서 무슨 음식 드셨어요?_1
수원시 광역행정 5월 조찬강연에서 이승준 교수의 강연 모습

호텔에서 무슨 음식 드셨어요?_2
각계 각층의 시민을 대표하는 협의회 위원들이 강연을 귀담아 듣고 있다.

곧바로 특강. 주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추진과제다. 강사인 이승종 원장(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방교육행정체제 논의의 배경, 구역개편에 대한 관점과 평가, 구역개편에 대안 제시, 지방행정체제개편의 기본방향을 이야기한다. 

기초자치구역과 광역자치구역의 개편과 그 효과, 광역과 기초간 기능 분리, 행정구, 근린자체 기반 구축,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2011.9.7 발표 통합기준과 해설, 최근 구역개편 동향, 기능 재정립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감은 잡히지만 용어가 낯설어 선뜻 다가오지 않는다.

호텔에서 무슨 음식 드셨어요?_3
5개 분과 모임에서는 분과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였다.

앞으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에서는 이런 조찬 모임을 네 차례 더 갖는다고 하는데 이런 연수를 통해 이해의 폭이 널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또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모임인 만큼 이런 기회를 통해 위원들의 관계도 가까와지고 광역행정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되리라 본다.

이어진 분과별 토론. 5개의 분과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공감교류분과, 경제협력분과, 나눔협력분과, 대외교류분과, 역량강화분과. 분과별로 8-9명씩 배정되었는데 분과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였다. 시민기자는 역량강화분과 간사를 맡았다. 오는 31일에는 협의회 대표단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오늘 참석한 위원은 50명 중 35명. 이만하면 출석률이 높은 편이다. 이른 아침 시각 이렇게 모이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얼굴을 보고 마음이 통해야 한다. 오늘 강연을 맡은 이 원장은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10년간은 이것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조찬모임. 강의 주제보다는 식사에 신경을 쓰고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기자가 부끄럽다. 조찬 강연, 조찬이 목적이 아니다. 강연이 핵심이다. 조찬을 하는 것은 그 때가 아침식사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수원시 조례에 근거하여 출범한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 3개시 통합은 잠시 멀어졌지만 광역행정 도시로서의 기반을 닦기 위한 기초작업을 힘차게 펼치기를 기대한다. 
이영관님의 네임카드

이영관, 조찬 강연회, 수원시 광역행정 협의회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