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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
2013-05-11 11:06:23최종 업데이트 : 2013-05-11 11:06:2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화창한 주말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곳은 집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된 수원화성이다. 

체험거리 풍성하지만 이건 아니지

진달래 벚꽃이 만발했던 팔달산 자락으로 성곽을 따라 푸름이 더해가는 요즘이다. 화성행궁은 팔달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둘러보거나 내려오는 길에 둘러보는 빼 놓지 않고 관광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화성행궁은 조선 후기 정치와 군사 및 사회문화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다시 말 할 것도 없다. 그렇기에 행궁에서는 정조의 효심은 물론이고 그 시대의 민속놀이나 복색으로 체험 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다양하게 있다

가슴 아프게 돌아가신 사도세자의 옛일을 체험하고 아버지를 위한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느껴 볼 수 뒤주체험, 텔레비전 예능 방송 1박 2일에도 방송되었던 스탬프 찍기에서 투호 던지기, 전통 다도 체험, 탁본하기 등 가족들과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 거리가 다양하다. 

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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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_3
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_3

그런데 충효의 교육장인 행궁에서 조잡한 체험 안내판을 보고 실망감을 느낀다. 특히 여유택에서 전통 복식 체험으로 왕, 왕비, 대장금 의상에서 조선시대의 최고의 군사였던 장용영의 복색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체험 비용을 적은 안내문이 매우 조잡하다. 아무렇게나 투명테이프로 기둥에 붙어 있고 코딩한 것이 구겨지고 접혀져서 고품격 행궁과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은 얼굴 화끈한 모습이다. 

안내판을 행궁의 품격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붓글씨로 한자나 한글로 써서 족자 형태나 현판 모양으로 만들어 전통적인 아름다움도 가하고 행궁에 어울리는 소품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원의 나무들도 전지가 필요해 

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_1
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_1

요즘 날씨가 화창하여 야외 활동하기가 참 좋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가까운 공원마다 꼬마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엄마는 아기 유모차를 밀고 아빠는 큰아이의 자전거를 밀어주고 인라인을 함께 탄다. 하얗고 빨간 영산홍이 꽃 천지를 이루고 넝쿨 장미도 봉오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늘에는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고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주말이나 휴일 어느 공원에나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들이다. 


시민들의 모습은 평화스럽고 꽃과 나무, 자연은 참 아름답다.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누리고 산다는 것에 충족감을 느낀다. 

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_4
현미경 시정이 필요해요_4

산책을 자주 나가는 야외음악당은 고품격 공연도 많이 하고 다양한 행사를 하여 지역주민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그런데 매년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쉼터의 등나무 전지가 제 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꽃도 예쁘고 잔디도 잘 관리가 되어 흠 잡을 것이 없는데 유독 쉼터의 등나무 전지가 길게 치렁치렁 길 때까지 내버려 두는지 알 수가 없다.

20년 넘게 수원에 살아 온 시민으로서 '수원시민'임에 자부심을 갖는다. 관은 시민들의 편익을 위한 현미경 시정이 필요하고 시민들은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하여 불편하고 잘못 된 것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안하는 민관이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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